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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SK, 베트남 중부에서 LNG 화력 발전 프로젝트 주목

SK그룹은 베트남, 특히 중부 지역인 응에안성과 탄호아성에 LNG 화력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하노이에서 SK 관계자는 응우옌홍디엔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그룹이 베트남의 첨단 산업, 재생에너지, 친환경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SK는 응에안성 호앙마이 지역에 건설되는 21억달러 규모의 꾸인랍(Quynh Lap) LNG 연료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관심을 표명했다.

 

탄호아성에서는 개정된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 VIII)에 따라 2031년부터 2035년까지 가동될 예정인 LNG 발전 프로젝트인 'LNG 콩탄(Cong Thanh)'이 있다. 그러나 국가 전력 시스템 수요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기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석탄 화력 발전 프로젝트였지만 2024년 5월, 산업통상부는 총리에게 석탄에서 LNG로 연료를 전환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전환이 조기에 승인될 경우, 콩탄 LNG는 수입 LNG를 사용하게 되며, 연간 소비량은 약 120만~150만톤으로 추산된다. 연료 전환 후 발전소 용량은 600MW에서 1500MW로 증가하고, 전력망에 공급되는 연평균 전력량은 39억 kWh에서 90억 k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12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베트남 북부 지역의 전력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SK그룹은 디엔 장관과의 회담에서 베트남 전역에 통합 산업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응이손-꾸인랍 LNG 프로젝트와 연계된 북중부 지역의 인공지능 및 혁신 센터, 까나 LNG 프로젝트와 연계된 남중부 지역의 수소·물류·혁신 센터, 그리고 까마우 LNG 프로젝트와 연계된 메콩 델타 지역의 친환경 농업 센터 등이 포함된다.

 

SK는 화학, 통신, 석유 및 가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SK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그룹이며, 세계 100대 대기업 중 하나이다. 올해 2월 중순까지 SK는 베트남에 3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여기에는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 빈그룹(Vingroup), 마산(Masan), 이멕스팜(Imexpharm)과 5억 달러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공장이 포함된다. SK는 LNG, 풍력 및 태양광 발전과 같은 청정 에너지, 수소, 제약 및 헬스케어, 물류, 정보 기술 등 핵심 강점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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