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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VIC를 매각한 SK그룹, 불과 4개월 만에 거의 2조동을 놓침

SK 회원 펀드가 약 5100만 주를 매각한 1월 중순 이후 VIC의 시장 가격은 두 배로 상승했다.

빈그룹과 함께한 지 6년 만에 SK그룹(한국)이 빈그룹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VIC 지분 투자는 SK의 '매각 보류 자산' 범주에 포함되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계획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2020년 말부터 SK가 재생 에너지, 생명 공학, 전기 자동차 배터리, 수소 연료 및 반도체 칩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기 위해 전통적인 분야에서 철수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빈그룹의 주식 매각 움직임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전략은 지속적인 전 세계적인 배출 감소 및 에너지 전환 추세와 일치한다.

 

그러나 SK는 VIC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전에 떠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월 16일, SK그룹의 계열사인 SK인베스트먼트 비나II는 협상을 통해 VIC 주식 5,086만 주를 주당 평균 40,451동에 매각했다. 이 거래 이후 빈그룹의 지분율은 4.72%로 감소하여 더 이상 대주주가 아니다.

 

불과 몇 달 후, VIC 주가는 거의 두 배로 상승하여 5월 9일 오전 주당 79,600동에 도달했다. 이 가격에 SK는 매각된 주식의 가격 차이에서 약 1조 9760억 동을 놓쳤다. 전략적 매각 결정이지만 시기가 잘못된 것 같다.

 

 

VIC 주가의 급등은 빈그룹 생태계를 둘러싼 일련의 긍정적인 정보에서 비롯되었다.

 

빈패스트(VinFast)는 2025년 1분기에 35,100대 이상의 차량을 공급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판매량은 36,33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홈(Vinhomes)은 원더시티(Wonder City, 단프엉), 그린시티(Green City, 득호아), 그린파라다이스(Green Paradise, 껀저) 등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리조트 관광 부문인 빈펄(Vinpearl)도 HOSE 상장을 준비 중이다. 팜낫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은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그룹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304조 동(VND)을 돌파했으며, 이는 미화 120억 달러(USD) 이상에 해당한다.

 

SK그룹은 빈그룹에서 철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산그룹(코드: MSN)의 지분도 대폭 줄였으며, 2024년 말부터는 주요 주주가 아니다. 이 그룹은 또한 이멕스팜제약(코드: IMP)의 지분 65%를 매각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지금까지는 실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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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