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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아이도트, 자궁경부암 AI 솔루션 중남미·몽골 등 글로벌 시장서 본격 활용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 아이도트(AIDOT)가 자사의 자궁경부암 검진 인공지능(AI) 솔루션 ‘써비레이 AI(Cerviray A.I.)’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써비레이는 전 세계 유일하게 자궁경부암 병변을 4단계로 분류(classification)하고 병변 위치를 디텍션(detection)할 수 있는 AI 스크리닝 솔루션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아이도트는 볼리비아와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멕시코까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몽골에서는 2025년 5월 기준 누적 1만5000건 이상의 검진 실적을 기록하며 현지 의료 시스템 내 정착을 앞당기고 있다.

특히 몽골의 고비 사막 지역이나 볼리비아의 고산지대와 같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써비레이 AI가 실제로 사용되며, 병원 접근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자궁경부암 검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동형 장비와 간편한 사용성, 그리고 AI 기반의 빠른 판독이 결합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때 유일한 경쟁사였던 이스라엘의 M사를 기술력과 확장성에서 뛰어넘으며, 현재 글로벌 자궁경부암 AI 검진 시장에서 실질적인 우위를 확보 중이다. 아이도트의 기술은 전문가도 식별이 어려운 모자이크(Mosaic) 및 점적(Punctation) 병변을 고도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영상 처리 알고리즘과 대규모 학습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진단이 가능해 국제적인 경쟁력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아이도트 정재훈 대표는 “써비레이 AI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 빠르고 정확한 자궁경부암 검진을 가능케 하며, 실제로 수많은 여성들이 검진 혜택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들과 협력해 글로벌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도트 소개

 

아이도트는 2014년 6월에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 개발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 ‘써비레이(Cerviray) A.I.’를 시작으로 요로결석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URO dot AI, 위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솔루션 GIGA dot AI & COLON dot AI, 그리고 중이염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ECHO dot AI 등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업화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ido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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