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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소매] 박호아싼, 올해 6000억 동 이익 자신… 북부 시장 진출 선언

 

박호아싼(Bach Hoa Xanh, 이하 BHX)이 올해 세후이익 6,000억 동 달성을 자신하며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내놨다. 2025년 상반기 2,050억 동의 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연말까지 총 620개 신규 매장을 열고 북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실적, 흑자 전환 성공

 

모바일월드(MWG) 보고서에 따르면 BHX의 2분기 세후이익은 약 1,820억 동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이익은 2,050억 동에 달하며, 지난해 상반기 980억 동의 적자에서 뚜렷한 반등을 이뤄냈다. 이는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성과이기도 하다.

 

올해 전체 목표치는 당초 최소 5,000억 동이었으나, 경영진은 이를 상회하는 6,000억 동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상반기 BHX의 매출은 약 2조 2,60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MWG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다. 다만 5월과 6월은 우기 영향으로 매출이 둔화돼 각각 3,900억 동, 3,700억 동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7월 들어 3,900억 동을 회복하며 전월 대비 4%, 전년 대비 6%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에는 상품 폐기율을 줄이고 비용을 통제하면서 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그 결과 분기 총이익은 15% 늘었고, 세후이익은 1분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매장 확장과 전략 변화

 

6월 말 기준 BHX는 전국적으로 2,18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만 414개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는 연초 목표(400개)를 이미 초과한 수치다. 신규 매장 중 60% 이상이 영업이익(EBIT) 흑자를 기록하며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과거 대형 복층 매장 등 다양한 실험적 모델을 시도하던 BHX는 최근 매장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자 비용을 크게 낮췄다. 경영진은 “이제는 양적 확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며 효율적인 매장 모델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약 200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총 620개 신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매년 약 1,000개 매장을 새로 열어 북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간 약 1,500억~2,000억 동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하고, 물류센터·차량 등을 포함하면 최대 2,500억 동이 투입될 예정이다.

 

마산과의 정면 승부 예고

 

BHX의 북부 진출은 현재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마산그룹(Masan Group)의 Win·WinMart+ 체인과의 정면 대결을 의미한다. 베트남 증권사 비엣캡(Vietcap)은 “현대적 식료품 소매 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며 “양사 모두 수익성 있는 소형 매장 모델을 확립한 가운데, 전통 시장에 대한 세무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형 체인으로 소비자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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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