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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한국·태국, 베트남 어묵과 연육 열풍…7개월 만에 거의 2억 달러치 수출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산 가공품인 생선 어묵과 연육이 한국, 태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 기업들이 2025년 7개월 동안 약 5조 동(1억 9,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베트남 수산가공수출협회(VASEP)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 두 품목의 수출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장: 한국과 태국

 

 

베트남 세관청 자료에 따르면, 7월 어묵과 연육 수출액은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025년 7개월 누적 수출액은 1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한국과 태국은 최대 수입국으로, 각각 4,900만 달러(21% 증가)와 4,600만 달러(24% 증가)를 기록하며 직접 소비와 재가공용으로 큰 수요를 보였다.


CPTPP 및 중국 시장의 급성장


CPTPP 회원국으로의 수출은 23% 증가해 3,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일본은 25% 성장세를 보이며 전통 가공품의 회복 신호를 나타냈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각각 19%, 21%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시장은 7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4%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7개월 누적 수출액은 57% 증가한 2,600만 달러로, 중국 내 소비와 재가공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유럽과 신흥 시장의 잠재력


유럽연합(EU)은 7월 수출액이 89%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7개월 누적 수출액은 47% 증가한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7월 수출이 74% 감소하며 600만 달러(2%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대응 관세 정책과 수입업체의 신중한 태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VASEP 전문가들은 아시아 시장이 안정적인 수요와 가격 경쟁력으로 연말까지 수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U는 편리하고 소형 포장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시장은 러시아 및 ASEAN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 시장과 도전 과제


신흥 시장에서도 놀라운 성장세가 확인됐다. 2025년 상반기 UAE(470% 증가), 모리셔스(261% 증가), 뉴질랜드(1,171% 증가)로의 수출이 급증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을 보여줬다. VASEP은 기업들이 이러한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을 권장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기업들이 명확한 관세 조건이 확인된 경우에만 계약을 체결할 것을 권고했다.


전망


VASEP은 쌈짱과 수리미의 안정적인 수요와 신흥 시장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수산 가공업체들이 연말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특히, 편의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이 수출 확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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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