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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동남아 3위… 2024년 250억 달러 규모 달성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2024년 25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전체 소매 판매 및 소비자 서비스의 약 10%를 차지하며, 인도네시아(650억 달러), 태국(260억 달러)에 이어 지역 3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5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자상거래 및 국경 간 전자상거래 전망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포럼은 ‘베트남 국제 소싱 2025 전시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2030년까지 약 63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성장 동력: FMCG, 패션, 가전

 

유넷(YouNet) ECI 보고서에 따르면, 빠르게 유통되는 소비재(FMCG)가 6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가전·기술 제품(41%), 패션·액세서리(39%)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산업은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유아용품, 뷰티, 식품 등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국가 수출 전략으로 부상

 

글로벌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4년 7,915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Cognitive Market Research). 베트남은 이를 국가 수출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고글로벌(GoGlobal) 플랜’과 2026~2030년 국가 전자상거래 발전 마스터플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판티탕(Phan Thi Thang) 차관은 “베트남 브랜드와 현지 제품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미국, 중국, EU, 일본, 한국, 그리고 ASEAN, 중동, 러시아, 호주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베트남 기업의 사업 방정식에서 중요한 트렌드이자 국가 수출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지원과 글로벌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자상거래·디지털경제국은 △제도 및 정책 완비 △기업 교육 및 역량 강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연결을 통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베트남 무역사무소와 협력해 전자상거래 모델을 활용한 베트남 상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3대 기둥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베트남 상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구축 △기술 투자 △물류 인프라 최적화를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세계 무역 지도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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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