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8 투자 합자회사가 3분기 세전이익 2,820억동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출 및 보험 사업 호조로 인한 결과로,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과시하며 UPCoM 시장 상장 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개월 누적 이익 2.5배 증가, 대출 잔액 6,413억동
F88은 4개월 만의 9개월 누적 이익이 6,030억동에 달하며, 작년 동기 대비 2.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9월 30일 기준 대출 잔액은 6조 4,130억동으로 연초 대비 40% 증가했다. 3분기 대출 지급액은 4조3390억동으로 작년 대비 33% 상승, 지난 3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1조 750억동으로 49% 증가했다. 대출이 86%, 보험이 12.5%를 차지하며, 두 사업 모두 40% 이상 성장했다. 비용-수익 비율은 작년 52.7%에서 49%로 개선됐다.
고객 대출 정시 납부율은 85% 수준을 유지했으며, 월 순 상각률은 2.4%로 안정적이다. 3분기 신규 대출 고객은 7만700명으로 16% 증가, 신규 계약은 24만 6,700건으로 82% 급증했다. 재방문 고객 비율도 58%에서 68%로 상승했다.
UPCoM 상장 후 주가 100만동 돌파
8월 8일 약 826만 주가 UPCoM 시장에 거래됐다. 20일 주가는 주당 100만동을 넘어섰다. F88은 2013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 개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도시부터 농촌까지 광범위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메콩 캐피털(Mekong Capital)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며 급성장을 이끌었다.
F88은 대출, 보험 배포, 기본 은행 서비스를 통합한 모델로, 전통 금융 접근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파인레이팅스(FiinRatings)는 2025-2026년 세후이익을 5,000-7,000억동으로 전망하며, 자산 품질 개선과 시장 지배력을 높이 평가했다. F88은 2025년 네트워크를 888개 지점으로 확대하고, 2분기까지 모든 지점 수익화를 목표로 한다.
대안 금융 시장 확대…2025년 26% 매출 성장 목표
베트남 대출 시장 잔액은 2024년 200조동(약 8,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F88은 2025년 순매출 26% 증가, 세후이익 53% 상승을 목표로 하며, EY 설문에서 40% 이상이 정규 금융 미접근자라는 시장 잠재력을 활용한다. MB은행과의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2026년 1,000개, 2030년 2,000개 지점을 계획 중이다.
F88은 아시아 최고 직장(GPTW)과 고객 보호 인증(CPC)을 받은 유일한 대안 금융사로, 파인레이팅스 신용 전망을 '안정'에서 '긍정'으로 상향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