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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환율] 암시장 달러 여전히 '뜨겁다'…연준 금리 인하 예상에도 "기적" 기대 어려워

베트남 자유시장 달러(USD) 가격이 연초 대비 7% 넘게 급등하며 28,000동/USD를 돌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에도 국내 환율 압력이 지속되면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적'에 의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무역 흑자 확대에도 금융 계정 적자와 외국인 자본 유출이 환율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 주말 자유시장 달러 가격은 28,000동/USD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초 대비 7% 이상 상승한 수준으로, 공식 환율(약 26,300동/USD)과 자유시장 간 격차가 1,500동(약 5%)까지 벌어진 데 따른 결과다. 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율은 여전히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환율은 3.5% 상승했으며, 연말까지 4% 확대될 전망이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엇갈린 국내 환율


지난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애틀랜타 연준의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총재는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반면,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 이사는 "신속하고 대폭적인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0.25%p 인하 확률은 전주 70%에서 47%로 급락했다. 시장은 12월 인하 가능성을 49.4%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동전 던지기'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 응우옌찌히에우(Nguyen Tri Hieu)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 중이지만, 경제 지원을 위해 '불에 기름 붓기'나 다름없는 인하를 강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찐하(Trinh Ha) 엑스니스 투자은행 전략 전문가는 "12월 인하는 불확실하나, 2026년 노동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 완화 시 2~3회 추가 인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관세율이 목표 달성 후 점차 하락할 경우 환율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히에우 박사는 "연준 인하가 달러 가격을 낮춰 국내 환율 압력을 완화할 수 있지만, 연말 무역 흑자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첫 10개월 무역 흑자는 200억 달러에 달하고, FDI 집행은 8.8% 증가, 송금도 안정세를 보였으나, 자본·금융 계정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시장 개입 여력 '점점 좁아지는' 현실


스마트인베스트증권 분석센터장 부두이칸(Vu Duy Khanh) 씨는 "무역 흑자 확대에도 금융 적자와 외채 상환 압력이 환율을 누른다"며 "외국인 자본 유출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1~9월 외국인 주식 순매도액은 107조 동(39억 달러)을 넘어 2024년 연간 총액을 초과했다.

 

AFA그룹 CEO 판레탄롱(Phan Le Thanh Long) 경제 전문가는 "환율 압력은 가격뿐 아니라 수량 요인에서 비롯된다"며 "수입 수요 폭증과 외국인 매도세가 외환 수요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올해 말 0.25%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기준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3.50~3.75%)을 유지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공급 감소(외국인 유출 지속)와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시장 개입 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2025년 외환 매도 포워드를 여러 차례 실시했으나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 외환 보유고가 감소한 가운데, AFA CEO 응우옌민뚜안(Nguyen Minh Tuan) 씨는 "2026년 달러 예금 금리를 현재 0%에서 조정해 기관 외환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은행 시스템으로 외화를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환율 안정화의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정책으로 DXY(달러인덱스)가 108.6포인트를 넘어 지속될 경우 동화(VND) 평가절하 압력이 3% 이상 커질 수 있다"며 "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신중한 통화 정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연말 환율 변동성은 수출 기업에 유리할 수 있으나, 수입·인플레이션 부담을 키울 리스크가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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