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붉은 수갑', '우리가 사랑하는 여름'의 촬영지라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12월 8일 저녁 하노이에서 STP 교육·직업개발원과 협력하여 "전북(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증진 및 관광 진흥"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전북의 관광 잠재력을 홍보했다.
▷ 문화와 힐링의 여행지
서울의 번잡함과는 달리 전북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북은 전통 의상(한복), 전통 고택(한옥), 국악, 전통 종이(한지), 전통 음식 등 김치의 고장 특유의 전통 문화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용우 대표는 전북이 한국 전통문화의 발상지이자, 고유한 문화유산 가치,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풍부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수년간 체험 관광, 힐링 관광, 문화·미식 관광, 그리고 지역 사회 관광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여 점점 더 다양해지는 해외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왔다.
"베트남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전북은 자연, 문화, 그리고 독특한 관광 상품의 장점을 바탕으로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이고 안전하며 친절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용우 대표는 말했다.
▷ 양방향 관광 활성화
하노이 관광협회 부회장 응우옌띠엔닷(Nguyen Tien Dat) 씨는 스트레스가 많은 삶으로 인해 힐링 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11월 베트남 관광은 39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관광객 송출 시장이 되었다.
한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적 특성으로 베트남 관광객들은 한국을 사랑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두 번째 큰 시장이다.
닷 부회장은 한국이 다양한 풍경과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20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들은 주로 서울, 인천, 남이섬, 제주도 등 전통적인 관광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번째나 세 번째 한국을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은 다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자연과 전통 문화라는 두 가지 강점을 지닌 관광지로,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잠재적인 여행지가 될 것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KTX로 약 1시간 30분,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도 많은 장점이다. 서울에서는 KTX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용우 대표는 전북에는 고택에서 비빔밥 만들기, 전통 한지 만들기, 태권도 배우기, 명상, 건강 관리 테라피를 통한 치유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체험이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