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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베트남, 토큰화 자산 시범 도입 확정…“디지털 자산, 2045 선진국 도약 새 성장동력”

베트남 정부가 내년 초부터 토큰화 자산(tokenised assets) 시범 운영을 공식화하며 디지털 자산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전격 육성한다. 전문가들은 “규제 그레이존에서 벗어나면 부동산 담보에 묶인 자본을 혁신 기업으로 돌릴 수 있다”며 새로운 규제 마인드 전환을 주문했다.

 

정부는 올해 초 발표한 결의안 05/2025/NQ-CP를 통해 2026년 초부터 토큰화 자산 시장 시범(샌드박스)을 본격 추진한다. 응우옌득투언 베트남기업이사회협회(VACD) 회장은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투기 열풍이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핵심 구조”라며 “2045년 선진국 도약을 위해 반드시 개척해야 할 신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 회색지대를 벗어나면 기업이 투명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 자본 회전율은 싱가포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응우옌푸중 PILA 공동창업자는 “자본 대부분이 부동산 담보에 묶여 혁신 프로젝트가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며 국가 차원의 3층 디지털 아키텍처(데이터-금융-경제)를 제안했다.

 

쩐꾸이 디지털경제개발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자산은 실물 자산을 디지털 환경에 매핑한 것이므로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규제할 수 없다”며 새로운 접근법을 촉구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VA)과 서비스 제공자(VASP)를 핵심으로 하는 신뢰 기반 생태계 구축이 관건이며, “미래 국제금융센터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밖에서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하노이는 이미 샌드박스 발행, 벤처캐피털 펀드 조성, 기술거래소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SSI디지털 응우옌쯩 짱 제품책임자는 “블록체인은 인프라일 뿐, 진짜 가치는 실물 사업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는 토큰화 자산이라며 “성장 기업이 더 유연하게 자본을 조달하는 ‘IPO의 진화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2026년 시범 성공 여부가 베트남이 아세안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할지, 또다시 기회를 놓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현재 금융위원회·국가은행·과기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샌드박스 가이드라인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 베트남, 암호화폐 거래 규제 기구 출범

베트남이 급속한 글로벌 디지털화 속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으며, 국내 신흥 암호화폐 거래 시장을 감독할 규제 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수요일 열린 출범식에서 국가증권위원회(SSC)는 재무부 장관의 결정에 따라 SSC 산하에 암호화폐 거래 시장 관리 위원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디지털 경제에 더욱 깊숙이 통합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전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SSC 부위원장인 부이호앙하이가 신설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출범식에서 SSC 위원장인 부티짠푸옹(Vu Thi Chan Phuong)은 베트남이 규제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과정에서 이 새로운 기구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위원회가 법률 및 정책 프레임워크 개발을 가속화하고, 시장 감시 역량을 강화하며,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푸옹 위원장은 또한 위원회가 베트남에서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운영할 자격을 갖춘 기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에 자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나리시스(Chainalysis)는 "2025 글로벌 채택 지수(2025 Global Adoption Index)"에서 베트남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2,200억 달러를 돌파하여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베트남 암호화폐 시장은 55%라는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는 투기적 붐에서 보다 성숙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9월 9일 암호화폐 거래 5개년 시범 사업에 관한 결의안 05/2025를 발표했다.

 

이 결의안은 엄격한 통제를 통해 국내외 기업 및 개인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면서, 베트남이 신중하지만 점진적으로 규제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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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