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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음악 산업 거물 소니 뮤직, 예아원에 투자

글로벌 음악 산업 '빅 3' 중 하나인 소니 뮤직이 예아원(Yeah1: https://yeah1.com/)의 음악 출판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지분 49%를 인수한다.

 

예아원(Yeah1) 그룹(YEG) 이사회는 자회사인 1라벨(Label)의 지분 49%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홍콩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자본 ​​출자와 향후 디지털 음악 유통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거래 금액과 완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1라벨은 음악의 소유,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인 1탈렌트(Talents)도 소유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예아원(Yeah1)의 콘텐츠 제작 및 인재 육성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홍콩은 세계 음악 산업을 주도하는 '빅 3' 중 하나인 소니 그룹 산하의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계열사이다. 소니 뮤직은 세계 최초의 음반 레이블 설립부터 평면형 바이닐 레코드 발명에 이르기까지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또한 수많은 아이콘적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영향력 있는 음반을 제작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소니 뮤직은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아원(Yeah1) 경영진은 소니 뮤직의 투자 유치가 생태계에 탄탄한 재정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예아원은 소니 뮤직의 지원을 통해 제작 역량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육성, 아티스트 관리, 콘텐츠 제작 과정을 국제 표준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소니 뮤직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하여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예아원이 광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 유튜브 사태로 인한 침체기를 겪은 후, 회사는 TV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하여 "아름다운 언니, 파도를 타다"와 "천 개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오빠"를 연이어 방영했다. 이 두 프로그램의 콘서트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매일 밤 수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그 결과, 회사는 2024년에 1,225억 동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순이익은 2019년 이후 최고치이며, 2013년 회사 정보 공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회사의 매출 구조는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작년에는 광고가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하지만 광고 매출총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0%에 불과하며, 총이익률은 4%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예아원의 광고 활동은 주로 자사가 투자 및 제작하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브랜드 스폰서십 확보에 기반한다. 9월 보고서에서 비엣캡 증권사는 회사의 사업 모델이 프로그램 광고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지적하며 여러 위험 요소를 언급했다. 특히, 치열한 경쟁과 시청률에 좌우되는 사업 모델에 따르는 위험성을 강조했다.

 

10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응티반한 CEO는 광고 수익이 중요하지만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만능 신인' 프로그램 이후 보이그룹을 론칭하여 아티스트 육성 및 매니지먼트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는 등 광고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룹의 독점 매니지먼트를 통해 경영진은 프로그램 내 광고뿐 아니라 콘서트, 음반 발매, 해외 저작권, 아티스트 관련 광고, 이미지 마케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아티스트 팀을 구축하여 회사 생태계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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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