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예상보다 빨리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국민의 20%를 넘어섰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4일 2025년 인구 통계를 발표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1080만명을 돌파해 총인구 5100만명의 21.21%를 차지했다. 유엔 기준 초고령사회(20%) 문턱을 넘은 것이다. 불과 1년 만에 노인 인구가 50만명 이상 증가했다.

고령화가 농촌에서 대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20.43%)과 제주도(20.09%)가 초고령 지역에 포함됐다. 부산은 25.26%에 달한다. 의성군 등 농촌 지역은 노인이 거의 50%에 이른다. 수도권 외 지역 평균 고령화율은 23.69%다.
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가 폭증하고 있다. 전국 가구의 42.27%가 1인 가구로, 평균 가구원 수는 2.1명에 불과하다. 전통 가족 구조가 붕괴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20만명 이상의 노인이 홀로 살고 있으며, 70세 이상이 가장 많다.

성별 불균형도 뚜렷하다. 노인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4.39%포인트 높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고, 노후에 혼자 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중 여성의 31% 이상이 70세 이상이다. 한편, 혼자 사는 남성은 주로 20~60세의 경제활동인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중 30대(20% 이상)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악의 고령화와 독거 추세가 향후 10년간 사회보장·의료 시스템, 국가 발전 전략에 엄청난 압박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시급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굿모닝베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