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베트남 패스트푸드 업계의 경쟁 속에서 프라이드 치킨은 밝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며 해외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패스트푸드 시장은 국내외 브랜드들의 확장세로 인해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프라이드 치킨은 높은 인기와 현지 소비자 심리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주요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 아시아의 '베트남 패스트푸드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패스트푸드점 방문 시 평균 약 13만 5천 동을 지출한다. 이 중 가족 단위 고객은 약 21만 2천 동, 혼자 식사하는 고객은 약 7만 6천 동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출액의 차이는 패스트푸드 시장이 특정 고객층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업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 베트남의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현재 크게 프라이드 치킨, 피자, 햄버거 체인 세 그룹으로 나뉜다. 그러나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프라이드 치킨으로 뚜렷하게 이동하는 추세를 보인다. 응답자의 82%가 최근 구매 시 치킨 관련 메뉴를 선택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햄버거(11%)와 피자(7%)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이는 프라이드 치킨이 단순히 인기 있는 메뉴일 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임을 시사한다.
단순한 인기 외에도 프라이드 치킨은 수익 모델 측면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치킨 관련 메뉴 중 소비자의 84%가 치킨, 음료, 사이드 메뉴가 포함된 콤보 메뉴를 선택하는데, 이는 가격 대비 가치와 지출 통제 용이성 덕분에 점차 기본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 콤보 메뉴는 전체 주문의 68%를 차지하지만 총 매출의 72%를 기여하며, 높은 상업적 효율성과 주문 가치 최적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콤보 메뉴에 추가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층(콤보 + 단품)이 전체 주문의 16%에 불과했지만 매출의 23%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에서 수준 높은 소비로의 전환을 반영하며, 고객당 매출 증대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는 수익 성장을 추구하는 체인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이다.
소비자 행동 변화와 더불어 디지털화 또한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패스트푸드 체인 주문의 47% 이상이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표준화가 용이하고 배달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는 치킨 브랜드는 이러한 추세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인사이트 아시아(Insight Asia)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결정 요인은 74%에 달하며, 편의성(48%)과 가격(43%)이 그 뒤를 잇는다. 이러한 요소들은 비용 효율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메뉴를 유연하게 현지화할 수 있는 치킨 체인의 발전 전략과 잘 부합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경쟁은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다. 졸리비와 롯데리아 같은 아시아 브랜드는 콤보 가격 전략과 현지화된 메뉴를 통해 대중 시장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반면 KFC와 맥도날드 같은 미국 브랜드는 품질 포지셔닝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높은 평균 소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롯데리아가 222개 매장으로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졸리비(213개), KFC(172개), 맥도날드(37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인기, 효율적인 수익 구조, 그리고 온라인 음식 배달 트렌드의 지원 덕분에 베트남 패스트푸드 산업에서 치킨 부문은 밝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또한 이 분야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점점 더 많이 끄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시장의 구체적인 거래를 통해 자본 흐름의 추세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 벤처 투자 펀드가 치킨 플러스 베트남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
최근 한국 투자펀드인 더벤처가 해외 투자 펀드를 통해 베트남 치킨플러스 체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기술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 집중해오던 투자가 외식업계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치킨플러스는 한국의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로, 2016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국내에서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2019년 초 베트남에 진출한 현재,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 매체 벤처스퀘어에 따르면, 더벤처스는 외국 투자 펀드를 통해 치킨플러스 베트남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했으며,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거래는 외국 펀드가 기존 시장 지식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더벤처스는 기존 매장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향후 4년 내에 치킨플러스 베트남 매장 수를 270개로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자체 양계장을 건설하고 생산, 유통, 판매를 내재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확장 단계에 진입할 때 흔히 사용하는 전략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거래 후에도 기존 경영진이나 직원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더벤처스의 베트남 투자 담당 파트너인 김대현은 이번 거래의 목표는 한국 외식 체인을 현지 인프라와 통합하여 자산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물류 데이터 솔루션 및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더 벤처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식음료 부문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