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2025년 상반기 베트남 사업에서 매출 7%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 중 가장 강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마트 베트남은 매출 2140억 원(1억55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210억 원(1510만 달러), EBITDA는 19% 오른 310억 원(2230만 달러)을 달성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만 해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르바란 휴일로 인해 실적이 주춤한 반면, 베트남은 영업이익이 인도네시아의 약 2배, EBITDA는 1.5배 수준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주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만, 매출 규모는 현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낮다. 마산그룹의 윈커머스는 상반기 매출 17조9000억 동(6억7900만 달러, 13% 증가)을, 모바일월드그룹의 박호아싼은 22조6000억 동(8억5600만 달러, 16% 증가)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경쟁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2050억 동(780만 달러)과 680억 동(260만 달러)으로, 롯데마트의 수익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의 베트남 부동산 사업도 두드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생산된 반도체에 대해 “머지않아 상당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과 투자를 확대하지 않는 기업을 압박해 제조업을 본토로 불러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주요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 명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곧 칩(반도체)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내에서 이미 공장을 짓고 있거나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은 면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확한 시점과 세율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높지 않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팀 쿡 CEO는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 확대 기업에 대한 면제 조건을 직접 예로 들었다. 애플은 최근 4년간 미국 내 6000억 달러(약 80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처럼 미국 내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미 의회는 지난 2022년 반도체 연구·제조 지원에 527억 달러를 투입하는 ‘칩스법(CHIPS Act)
오늘(9월 5일) VN-지수가 아침 장에서 1,7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투자자들이 마지막 시간에 주식을 대량 매도하며 시장이 급반전했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VN-Index)를 대표하는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되며 약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결국 종가는 약 1,667포인트로 마감하며 참고선 대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간 가장 큰 낙폭이다. 아침 장에서는 VN-지수가 약 1,707포인트까지 치솟으며 200종목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고, 하락 종목은 절반 수준이었다. 대형주 바스켓(VN30)에서도 20종목이 상승하며 1,900포인트 존에 근접했다. 그러나 1,700포인트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한 후 시장은 힘겨루기 상태로 접어들었다. 한때 15포인트 상승하던 지수는 점심시간까지 9포인트 상승폭으로 좁혀졌다. 빈그룹 VIC 주도…은행주도 긍정적 영향 오늘 VN-지수가 처음 1,700포인트를 돌파한 데는 빈그룹(Vingroup)의 VIC 주식이 큰 역할을 했다. VIC는 아침 장 초반 1% 상승한 후 폭을 넓혀 약 4%까지 치솟으며 지수에 4포인트 이상 기여했다. 은행주 역시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VC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리스크 솔루션 기업 Exlog Global(이하 Exlo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보안과 보호 인텔리전스를 통합한 원스톱 경영진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솔루션에는 △경영진 노출 평가 △보호 정보 및 위협 모니터링 △전용 경영진 대응 핫라인 △고품질 보안 및 의료 지원 △사전 대응 프로토콜 등이 포함된다. 선택형 서비스로는 △경영진 보호 △거주지·사무실 물리적 보안 평가 △보안 인식 교육 △리스크 평가 △온라인 프로파일 관리 △회복탄력성 교육 △TSCM(통신보안·도청방지) 등이 제공된다. Exlog는 군 경력자가 설립한 미국 리스크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 맞춤화된 24시간 글로벌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보호 정보, 비상 대비 계획, 중대 사건 대응을 지원한다. 인터내셔날SOS는 40년 이상 190개국에서 다국적 기업, 정부기관, NGO에 통합 의료 및 보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호 인텔리전스, 고객 전용 GSOC·VSOC의 개발 및 운영 역량을 포함한 고도화된 통합 경영진 보호 솔루션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다음과
몽벨코리아(대표 노영찬)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셀럽 착용으로 화제를 모은 트레킹 선글라스와 버사라이트 경량 백팩은 새벽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팝업 공간은 몽벨의 시그니처 캐릭터 '몬타베어'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오리지널 팩토리' 콘셉트로 꾸며져,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감각적인 무드를 동시에 전달했다. 방문객들은 "몬타베어가 제품을 만드는 듯한 콘셉트가 색다른 재미를 줬다", "핫플레이스 성수에서 몽벨의 헤리티지와 트렌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약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고객층의 긍정적인 반응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몽벨은 이번 성수 팝업을 기점으로 25FW 시즌 핵심 아이템을 주요 백화점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AK수원점과 더현대 서울, 그리고 신세계 강남점 오픈을 통해 주요 거점 유통망을 확장을 이어가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글로벌 XR 기업 피코(PICO)가 국제탁구연맹 산하 국제 대회 기구 ‘월드테이블테니스(World Table Tennis, WTT)’,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el)’과 협력해 차세대 VR e스포츠 대회인 ‘피코 x 인텔 WTT E-스매시 2025(PICO x Intel WTT E-Smash 2025)’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 팬들에게 전례 없는 몰입형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탁구 대회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참가 등록은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며, 글로벌 온라인 예선은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및 중국 결승전은 10월 4일 중국 베이징 쇼우강 공원에서 개최된다. 현장에는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팬들을 위한 VR 체험존이 열려 팬들이 직접 VR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중국 스포츠 문화에서 상징적 종목인 탁구를 VR e스포츠와 결합해 전통 스포츠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피코의 혁신적인 VR 기술, WTT의 스포츠 전문성에 인텔의 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결합, 새로운 차원의 경쟁과 몰입을 선보일
Qt Group(나스닥 헬싱키: QTCOM)은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 적합성 인증을 완료한 Qt 프레임워크의 신규 버전 ‘Qt for MOSA’를 출시했다. FACE 컨소시엄의 준회원(Associate Member)인 Qt가 제공하는 FACE® 적합 프레임워크 ‘Qt for MOSA’는 개발을 더 빠르고 쉽게 만드는 종합·간소화 해법으로, 고급 기능과 안전 표준 준수를 동시에 충족한다. 이로써 방위 분야 지상 및 공중 차량 프로그램의 UI 애플리케이션도 다른 산업에서처럼 Qt가 제공해 온 고급 기능과 비용 효율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FACE 기술 표준은 방위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컴퓨팅 환경을 표준화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이다. 학계, 미·영 정부, 산업계가 협력하는 FACE 컨소시엄이 잦은 모듈식 업그레이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표준은 다양한 플랫폼과 벤더 전반에서 이식 가능하고 상호운용되며 재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개발을 요구한다. 다수의 운영체제와 임베디드 장치에서 상호운용성을 입증해 온 Qt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요구에 적합하다. FACE 적합성을 통해 Qt 프레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이도트(AIDOT Inc.)가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AI 솔루션 ‘써비레이AI(Cerviray AI)’의 공급 계약을 칠레에서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소 3년간 총 200만달러(USD 2 million)의 최소주문수량(MOQ)을 기반으로 체결됐으며, 아이도트는 볼리비아와 멕시코 시장 진출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히게 됐다. 아이도트는 이미 볼리비아, 멕시코 등에서 Cerviray AI를 활용한 보건 사업 및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 왔다. 이번 칠레 계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 중남미 시장 추가 확대로, 향후 페루, 콜롬비아 등 인접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Cerviray AI는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제공돼 인터넷 연결이나 대규모 IT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도서 지역에서도 조기 검진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으며, 국가 차원의 암 조기 발견률 향상과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월 중 칠레 현지에서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 프
에스피소프트가 GPU 가속 기능을 더한 가상 데스크톱(DaaS, Desktop as a Service)을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DaaS)가 기업의 표준 업무 환경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가상 GPU를 지원하는 DaaS로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DaaS는 클라우드 서버의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자원을 기반으로 문서 작성, 웹 브라우징 등 표준 사무 업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왔다.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고 표준화된 보안 환경을 제공하지만, AI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GPU 기반의 데이터 분석, 그래픽 렌더링, 영상 처리,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을 원활하게 실행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DaaS for AI’는 기존 DaaS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그래픽·연산 자원이 필요한 전문 업무까지 지원한다. 즉 기존 DaaS에 GPU(그래픽·병렬 연산 처리 장치) 가상화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진화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비 없이 월 단위 요금제로 사용할 수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실험장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달 21~22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뉴콘텐츠아카데미(NCA)’ 2기 쇼케이스를 통해 콘텐츠 인재 양성의 성과를 공개했다. 뉴콘텐츠아카데미(NCA)는 인공지능(AI), 확장 현실(XR)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 실습 중심으로 익히는 장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1년간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장기과정 2기의 지난 1년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3D 등 차세대 기술을 영상에 접목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데이터, 서사, 디자인을 결합해 가상의 공간이나 대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가상 시각화(Virtual Visualization)’ △사용자의 행동, 반응, 감정 등을 콘텐츠와 연결한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XR 기반의 물리·가상 융합인 ‘이머시브 공간(Immersive Space)’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모듈당 3개씩 총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