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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축구] 박항서 감독, 음식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많은 광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름으로 삼성베트남, 득비엣소시지, 신한은행, K푸드 체인점, VP밀크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다.

 

브랜드들은 항상 그들의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브랜드 홍보대사를 선택하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 축구팀 박항서 감독 등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은 브랜드 계약 옵션 중 하나다.

 

박 감독과 선수들은 2018 U23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준우승으로 큰 화제를 모은 뒤 득비엣, VP밀크, 삼성베트남 등 베트남 주요 브랜드로부터 광고 초대를 받았다.

 

2018년 6월 중순, 박감독은 득비엣 식품공동주식회사의 득비엣 소시지 제품 광고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TVC 광고는 유튜브에서 4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득비엣회사는 박감독의 모습이 담긴 한국형 핫도그 신제품 라인 '서울스 핫도그'도 출시했다. 앞서 지난 5월 박감독과 듀비엣회사는 1년간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득비엣회사는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박항서 감독의 이미지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 붙였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2019년 10월 말레이시아 팀과 2022년 아시아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홈에서 베트남 팀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득비엣회사는 한국식품회사 대상에 3200만 달러에 매각했다.

2018~2019년 2년 동안 박감독과 광고 계약을 맺으면서 회사 경영 상황은 일정한 성장 단계를 거쳤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에는 2018년(5060억 동) 대비 28% 증가한 6490억 동의 매출을 달성했다. 동시에 세후 이익은 195억 동으로 2018년(123억 동)에 비해 58% 증가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4월 베트남 전문우유공동주식회사(VP Milk)와 유제품 홍보를 위한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뉴트리말트, 그로우+, 다라트 후레쉬우유 등 우유병 라벨에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등장했다. VP Milk의 IQLac Pro 브랜드 또한 그의 이미지와 함께 널리 홍보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VP Milk의 한 제품은 박항서 감독 이름인 연유인데, 2020년 말부터 시장에 출시된 '달콤 농축 크리머 VP Milk 옹 박'이다.

가장 최근 회계연도인 2019년 VP Milk는 2250억 동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100억 동)보다 7% 증가했다. 2019년에는 110억 동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18년에는 310억 동, 2017년에는 390억 동의 손실을 봤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 VP Milk의 '미스터 박 우유'는 비나밀크의 옹토우유 브랜드인 빅맨과 경쟁한다. VP 밀크의 옹박 우유는 겉모습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이름 때문에 비나밀크의 옹토우유와 비슷하다.

VP 밀크 홈페이지에는 박씨의 우유 1kg짜리 판매가는 3만 8500동/통이다. 한편 비나밀크 380g으로 만든 옹토우유의 가격은 2만 1600~2만 7800동/통이다.

이외에도 삼성, 패스트푸드 체인점 K-Food, 신한은행 등 베트남 내 주요 브랜드 광고 계약도 많이 맺고 있다. 삼성비나전자는 2019년 3월 박항서 감독을 베트남 주재 삼성 브랜드 홍보대사로 공식 발표했다. 불과 3개월 뒤 삼성은 베트남 시장 갤럭시 S10 모델+박항서 버전을 선보이며 2399만 동의 판매가를 제시했다. 박씨는 TV 브랜드 삼성 QLed TV 광고에도 출연했다.

 

조선일보는 박항서 감독과 브랜드 간 광고 계약의 정확한 가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8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한 브랜드 대표 계약은 최대 3억원(약 27만달러)이며, 연간 계약금액은 5억원(약 45만달러)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 베트남축구협회(VFF)가 월 5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박씨의 광고비는 훨씬 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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