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연맹(VFF)과 체결한 조건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2022년 아시아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베트남과 역사를 만든 뒤, 박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월드컵 3차 예선 베트남전에 합류한 박 감독의 심정은?

행복함을 느끼지만,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짧은 시간이다. 우리가 3차 예선에서 맞붙는 팀들은 이전 팀들보다 한 단계 더 강한 팀들이다.

 

- 3차 예선 소식을 접한 소감은?

호주가 1-0으로 요르단을 이겼고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후반전에 3점을 실점했다. 이미 베트남이 3차 예선에 진출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UAE와의 경기를 자신있게 지켜볼 수 있었다. 전반전에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2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는 더 잘 뛰었고 그것이 위로가 됐다.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매우 흥분했지만, 이번에는 탈의실에서 모두가 좋지 않았다.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경기에 팀이 져서 별로 신나지 않는다.

 

-3차 예선 베트남의 목표는?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2차 예선과 3차 예선의 격차는 크다. 내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있다. 하지만, 노력하겠다. 3차 예선 진출은 아시아 정상급 팀과 경쟁하기 때문에 선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베트남이 한국과 같은 조가 된다면?

한국을 만나지 않는 게 좋다. 정말 부담스럽다. 감독 수준, 선수, FIFA 랭킹에서 우리가 상대할 상대가 아니다.

만약 우리가 같은 조가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도전이다. 하지만 저와 팀에 영광이다.

 

 

- 말레이시아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사퇴하는 오해가 있었는데

다들 의문이 많았던 것 같았다. 베트남을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시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과제이자 목표이다. 그것이 내가 성취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VFF와의 계약은 내년 1월까지 유효하다. 이것은 존중되고 따라야 한다.

 

-박감독은 어떻게 베트남 축구를 성장시킬 것인가?

대표팀을 위해 영양사가 더 필요하다. 다음은 재정 문제이다. 다만 베트남은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로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축구 환경도 개선될 것이다. 한 나라의 축구 발전 속도는 그 나라의 경제 성장률과 정비례한다.

우리는 각 팀과 클럽이 팀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정부와 협회에 끊임없이 권고한다. 정부와 협회는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인정하는 의지가 베트남의 또 다른 장점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