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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EPL: 토트넘, 콘테 감독 체제 첫 경기 승리

토트넘은 21일 저녁 홈에서 열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1차전에서 리즈를 2-1로 꺾었다.

콘테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손을 하늘로 올렸다. 마치려는 순간부터 주심 휘슬이 불기까지 카메라의 렌즈는 그를 비추었다. 에버턴에서 득점 없이 출발한 콘테는 마침내 홈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콘테 감독의 감정적 표현과 골 세리머니가 토트넘이 후반 들어 폭발적으로 바꾸도록 했다.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지만 매우 기쁘다"고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항상 내가 박스 안에 들어가도록 격려했지만 수비도 했다"고 덧붙였다. 후반전에 상대에게 1대 1로 압박하라고 했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 그게 바로 투지였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리즈보다 4km 많은 112km를 이동했다는 통계가 나왔기 때문에 레길론은 깊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리즈가 상대보다 적게 움직인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이 더 뛸 것을 요구했고, 그는 그 보상을 챙겼다.

 

전반 막판 리즈 대니얼 제임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토트넘은 후바전을 시작했다. 콘테는 팀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팬들은 우리가 변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가 모든 경기를 이길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확실히 싸우고 싶다,"라고 콘테는 경기가 끝난 후 말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상대 3분의 1 정도만 마무리하고 골문까지 공을 가져가지 못했다면 후반은 토트넘이 완전히 장악했다. 손흥민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해리 케인과 벤 데이비스가 각각 기회를 잡은 뒤 후반 58분 피에르 에밀 호이저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69분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강한 중앙 공격으로 리즈 선수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은 수비수를 맞아 공의 방향이 바꾸고 골대를 때렸다. 공은 튀어 나왔고 레길론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며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승리는 토트넘이 7위로 올라서 맨유를 8위로 밀어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11월 25일 목요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슬로베니아 무라의 경기장 원정에서 더 많은 경기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EPL 상위 10(Daum 축구 캡처)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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