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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축구] AFF컵 패배 이후 최주영 팀 닥터, 베트남팀과 계약 만료

베트남 대표팀에서 '약의 신'으로 비유되는 최주영 팀 닥터가 계약이 만료돼 2020년 AFF컵 패배 후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 간다.

 

김태민 코치도 이번에 계약을 끝낸다. VFF(베트남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는 AFF컵 2020 이전에 계획된 상황이라고 한다.

 

 

최주영 팀 닥터는 1982년 스포츠 의사로 활동하기 시작해 19년 동안 한국 축구의 두 황금기를 거치며 대표팀 최고 의료책임자를 지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의 수석코치였던 박항서 감독과 함께 대표팀에 있었다.

 

2012년 그는 한국팀을 떠났고, 팀을 위한 물리치료사로서의 그의 경력을 끝내는 것처럼 보였다. 갑자기 2018년 중반 박 감독으로부터 '도와주세요'라는 단 두 글자가 적힌 문자메시지를 받고 뒤이어 전화가 왔다.

 

베트남에 온 그는 아시아드(ASIAD) 2018, AFF컵 2018, 아시안컵 2019, 아시아 23세 이하(U-23) 예선 2020부터 2022년 월드컵, 그리고 올해 AFF컵까지 선수들과 동행했다. 베트남 선수들의 부상은 그의 손을 거쳐 모두 긍정적으로 회복됐다. 그에게 물리치료는 단순히 뼈, 관절, 피부손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에서 낙관과 신념으로 선수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싸움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믿음이 모든 치료를 위한 마법의 약"이라고 말했다.

 

김태민 코치는 2022년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하던 2021년 8월부터 박 감독의 보조로 일했다. 그의 가장 큰 인상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U23 대표팀에 동행해 2승을 거두고 U23 최종 2022 라운드 티켓을 따낸 것이다. 그는 한국 U-20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복귀하기 위해 휴식을 취한다.

 

그 전에 다른 두 명의 코치 김한윤과 김현태도 VFF와의 계약이 만료돼 갱신을 하지 않았다.

 

베트남은 4강전(1차전 0-2, 2차전 0-0)에서 태국에 패하면서 AFF컵 우승을 지켜내지 못했다.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12월 31일까지 싱가포르에 머물러야 한다. 입국해 규정에 따라 7일간 격리한 뒤 대표팀은 해산할 예정이다. 호주와 중국과의 2022년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를 위해 2022년 1월 20일 팀은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1월 27일 호주(16시 10분) 경기를 하고 2월 1일 구정에 베트남에서 중국(19시)과 경기를 치른다.

 

비록 AFF컵에서 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지만 최종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6경기 동안 아직 승점이 없다. 1월에 열리는 호주와 중국과의 두 경기는 박항서 감독와 베트남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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