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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손흥민과 함께, 케인 맨시티를 삼키다

토트넘은 19일 저녁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추가시간 5분 해리 케인의 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관중들에게 득점을 위한 추격전을 펼치며 2-2 동점후, 추가시간 5분에 케인의 헤딩 골을 맨시티는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 맨시티는 볼을 72% 소유했고 14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7개의 슛이었지만 5개의 슈팅이 골문을 향해 4개의 맨시티보다 더 나았다.

 

 

토트넘이 최근 3연패에서 보인 활약을 보고 승점 3점으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합리적인 전략으로 안토니오 콘테는 승리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맨시티와 정면 승부를 피하고 역습 기회를 보며 기다릴것을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손흥민이 왼쪽 날개에 있는 동안 해리 케인은 어시스트 역할을 하기 위해 필드 중앙에 배치했다. 토트넘의 전략이 딱 맞아떨어졌다.

 

 

루벤 디아스가 오프사이드를 뚫은 케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잡아냈다. 에데르송과 맞대결을 벌였지만,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프스키에 패스를 했고 그는 득점했다. 이후 맨시티는 동점골을 위해 선수단을 밀어 올렸다. 그러나 맨시티도 손흥민의 스피드를 경계해야 했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에서 능숙한 턴을 한 뒤 일케이 군도간이 토트넘 골대를 흔들었다. 

 

토트넘은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공이 케인과 손흥민의 발에 닿을 때마다 맨시티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시나리오는 후반 초반에도 반복됐다. 후반 14분이 지난 후 손흥민은 골 지역 중앙으로 들어 가는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주었고 케인은 두번 째 골을 성공시킨다. 토트넘의 빠른 역습과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한 순간이다. 

 

기회를 더 잘 활용했다면 케인은 5분 뒤 더블을 완성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수 두 명 사이의 틈으로 패스를 내줬고 그는 골기퍼 에더르송과 맞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케인의 슛을 에더르송이 발로 막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인은 추가 골을 넣었지만  VAR이 개입하여 쿨루세프스키가 오프사이드로 결정되어 취소되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가 로메로의 손에 닿게 됐고 비디오 판독 후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과로디올라는 더 공격적인  지시를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는 홈팀에게 일어났다. 그들의 서두르는 모습이 상대방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쿨루세프스키의 크로스를 케인이 공중에서 카일 워커를 제치고 헤딩 슛을 날리고 골기퍼 에더르송은 골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그냥 지켜봐야 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로 4위 맨유에 승점 4점 뒤지지만 2경기가 적은 7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한 경기 앞 선 가운데 리버풀보다 승점 6점 높다. 맨시티는 2월 26일 에버튼 스타디움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3일 후 번리 원정 경기를 떠난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 도움과 케인은 2골을 넣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일 사우샘프턴전 득점 이후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EPL 4호와 5호 도움을 올렸다. 2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EPL 6호와 7호 골을 기록했다.

 

둘은 지난해 10월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125일 만에 골을 합작했다. 더욱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을 함께 뛰며 36골을 만든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듀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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