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게임] 텐센트는 애플, 소니를 능가, 조용히 게임 시장에서 1위를 차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소니와 같은 대기업은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많은 인수를 하여 오랜 시간 동안 파문을 일으켰지만, 이 모든 기업은 중국의 거물 텐센트 뒤에 있다.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는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소니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업계 거물을 제치고 게임 시장의 정상에 조용히 올라섰다.

 

아시아닛케이는 네덜란드 리서치 뉴주(Newzoo)를 인용하여 중국 기술 대기업이 작년 게임 관련 수익 측면에서 게임 시장을 주도하여 322억달러에 도달하여 소니(182억 달러)와 애플(153억 달러)을 크게 앞질렀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리더십은 미국, 유럽 및 한국에 있는 회사를 포함하는 텐센트의 방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테센트의 도달 범위는 니코파트너스(Niko Partners)의 수석 분석가인 다니엘 아흐마드가 5월 말에 트윗한 것에 질 드러난다. 그는 "텐센트가 지원하는 스튜디오의 새로운 게임이 이번 주 스팀(Steam)의 최고 판매 게임 차트를 장악했다."라고 강조했다.

 

4위는 지난 2월 출시된 일본 액션 롤플레잉 게임 엘든 링으로 한 달여 만에 전 세계에서 1340만장이 팔렸다. 텐센트는 지난해 프롬소프트웨어 개발사 모회사 가도카와를 인수했다. 프롬소프트웨어는 최근 히트한 엘든 링 게임뿐만 아니라 다크 소울 시리즈의 성공 뒤에 있는 이름이다.

 

텐센트는 플레이어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게임 산업 협력사 명단을 꼼꼼히 정리했다. 닛케이가 집계한 ITjuzi의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의 2022년 상반기 투자 거래의 40%가 중국 외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는 2021년 전체 투자 거래의 18%에서 급증한 것이다.

 

텐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창시자인 Riot Games와 같은 많은 유명 기업이 포함되었다. 이전에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유한 핀란드 모바일 게임 개발자인 슈퍼셀(Supercell), 인기있는 한국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와 크래프트온(Krafton)의 제작사인 에픽게임즈(Epic Games)는 무명의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게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작년에 텐센트가 인수한 도쿄 기반 회사인 웨이크업인터랙티브(Wake Up Interactive)의 사장인 다카유키 기쿠치(Takayuki Kikuchi)는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목표 달성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본국의 규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 중국 정부는 게임 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어린이의 놀이 시간을 제한하고, 신규 게임의 라이선스를 장기간 중단하는 등 많은 규제를 발표했다.

 

텐센트 자체도 최근에 당국에 의해 "승인"된 회사의 새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텐센트 국제 시장에서 개발을 촉진

 

주요 게임 회사들이 진화하는 메타버스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대규모 인수를 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와 디아블로(Diablo)와 같은 히트작을 제작한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68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얼마 후 소니는 데스티니(Destiny) 개발사 번지(Bungie)를 37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텐센트에게 해외 시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올해 상반기에 회사의 주요 수익 창출업체인 왕의 영광(Honor of Kings)의 국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을 포함한 부가 가치 서비스 사업은 회사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2021년에 52%의 총 마진을 달성했다. 핀테크 운영 및 클라우드 서비스 텐센트는 아직 초기 투자 단계에 있으며 온라인 광고는 팬데믹의 영향에 따라 고객은 더 신중하게 지출한다.

 

과거 텐센트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투자할 때 사용자를 위한 주요 플랫폼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 견고해 굳이 해외 진출을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최근 들어 변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거대 기술 기업의 관리 강화로 텐센트와 경쟁자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회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은 많은 중국 기업들에게 국제 시장의 중요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