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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통] 해외 대형 소매업체들 규모 경쟁

베트남은 오는 2030년 말까지 세계 최대 소비시장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유니클로 베트남은 10월 28일 빈콤 바찌에우(하노이)에 지점을 오픈한다고 방금 확정했다. 상점은 3층에 걸쳐 있고 2천평방미터로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활기찬 쇼핑 센터에 위치했다.

 

이 매장에 이어 빈콤 로얄시티와 빈콤 짜두이훙에 각각 1500평방미터, 2000평방미터 규모의 2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새롭게 3개 매장을 오픈함으로 베트남에 진출한지 3년 후에 베트남에 15개의 매장을 가지게 된다.

 

몇몇 다른 거물들도 베트남에 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초, 쇼핑센터와 슈퍼마켓 GO!를 소유하고 있는 센트럴 리테일은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해 거의 8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비에 랑글레 베트남 센트럴리테일 대표는 닛케이에 "2026년까지 1000억바트(2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에 대해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을 소비자들의 삶의 중심에 두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태국의 거대 소매업체는 2026년까지 300억바트, 즉 7억9천만달러를 들여 현재 베트남에 있는 점포의 두 배가 넘는 최소 740개 지점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에 50억달러를 쏟아부은 롯데는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월 말 응우옌쑤언푹 주석과의 면담에서 베트남 내 여러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롯데는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쇼핑센터를 짓고 싶어한다.

 

올 들어 9월까지 도소매업으로의 FDI 자본은 99억달러에 달해 규모면에서는 업계 6위지만 양적으로는 5900개 이상의 프로젝트로 산업 부문과 가공·제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만 이 분야 FDI 프로젝트 건수는 407건에 6억1790만달러로 규모 4위에 올랐다.

 

소매업체들도 전대(轉貸) 투자에 나섰다. 콜리어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호찌민시의 소매 공간 시장이 더욱 활발하다. 중심부의 평균 임대료는 월 140달러/m2/ 정도이며 "골든" 위치는 월 300달러/m2/ 이상이다. CBD(중심지)가 1~2%, 비CBD가 20~30%를 기록하는 등 평균 공실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하노이에서도 마찬가지로 평균 공실률은 중심부가 3-5%, 교외가 20-25% 수준이다.

 

빈 공간을 빠르게 흡수하는 데 기여한 것도 국내 거물들의 움직임이다. 타코는 이마트 슈퍼마켓 체인을 살라 투티엠 도심 지역에서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노바 마켓이나 윈마트+와 같은 슈퍼마켓 모델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매업의 매력은 단기적, 장기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단기적으로, 소매 산업은 전염병 이후 꽤 빠르게 회복되었다. 물가상승이 지속되지 않고 휘발유 가격도 내려 기대감은 이제 좋아졌다.

 

업계 일부 기업은 3분기에 긍정적인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박호아싼은 최근 400여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8월 말까지 5개월 연속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또는 지난 분기에 기술 소매업체 디지월드와 마찬가지로 매출은 6조5천억동에 달했고 세후 이익은 2천억동으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0%, 87%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9개월 동안 전국 소비재 및 서비스의 총 소매 판매액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해 절대가치가 4170조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최근 5년간 9개월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한편 콜리어스는 연초 이후 베트남이 전반적으로 경기와 특히 소매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제기구가 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보다 높게 올린 것은 대형 유통 브랜드들의 베트남 소매시장 참여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었다.

 

콜리어스 보고서는 "게다가 베트남 소매시장의 매력을 가져오는 다른 요인 중 하나는 해외 요인에 영향을 덜 받는 내수 호조"라고 밝혔다.

 

장기 전망도 마찬가지로 낙관적이다. 팀 에반스 HSBC 베트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경제포럼에서 "베트남이 2030년까지 독일과 영국을 모두 제치고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예측은 HSBC 경제학자 제임스 포메로이가 최근 실시한 독점적 인구통계 연구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 연구는 아시아에서는 베트남(방글라데시, 인도와 함께)이 현재 10년 동안 가장 큰 소비자 지출 증가를 보일 것임을 나타낸다. 베트남의 경우 상위 중산층(하루 소득이 50~110달러 사이이며, 일정한 PPP로 계산한 집단)이 2030년까지 연평균 1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시푸트라몰 공사 현장

 

이러한 장기 전망은 최근 거대 소매업체들의 긍정적인 기대를 부분적으로 설명해준다. 하노이 시장이 그 예이다. 두 거대 롯데와 이온몰이 하노이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짓고 있다. 롯데시푸트라몰은 연면적 20만평방미터 규모로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온몰 호앙마이는 2024년부터 8만4천만평방미터 규모로 운영이 가능하다.

 

베트남이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이고 최고의 소매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콜리어스는 말했다. 이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운용사는 센트럴리테일, 이온, 롯데 등 빅 플레이어들이 모두 확장을 계획하고 잇는 가운데 베트남 내 해외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 경쟁과 존재감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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