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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동차] 소형 CUV, 한국차가 일본차에 우위 유지

현대 크레타, 기아 소네트, 셀토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50.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혼다, 도요타, 마쓰다 등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 자동차의 소형 CUV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상당히 균형이 잡혀 있다.

 

기아셀토스, 소네트, 현대크레타 등은 11월 말까지 3만1115대를 판매해 세그먼트 판매량의 약 50.5%를 차지했다. 도요타 레이즈, 코롤라 크로스, 혼다 HR-V, 마쓰다 CX-3, CX-30 등이 총 3만430대를 판매해 나머지 40.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11월 말까지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는 소형 다목적 고층 차량(A+에서 C-까지) 그룹에서 지배적인 이름이다. 도요타 모델은 기아 셀토스, 현대 크레타와 함께 2022년 초부터 누적 판매량 1만대 이상의 제품이다.

 

코롤라 크로스는 도요타의 글로벌 제품으로, 판매 시점(2020년 하반기부터)부터 젊은 외관과 많은 기술, 높은 판매고를 자랑하지만, 수입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세그먼트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이번 CUV 모델은 비오스에 이은 새로운 '황금알'로 도요타가 전체 시장에서 판매를 지배하는 자동차 회사의 위치를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도요타 모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력은 기아 셀토스다. 한국 모델이 출시된 지 11개월 만에 1만1천대 이상이 판매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쏘넷과 함께 이 부문 기아차 판매량은 2만896대로 점유율 약 34%를 차지해 40%인 도요타(레이즈·코롤라 크로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TC자동차가 현대 크레타(2022년 3월)를 출시하면서 셀토스 조립·유통업체인 쯔옹하이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현대차 모델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수입돼 시판 9개월 만에 1만219대의 조립·판매를 앞두고 있다. 크레타의 평균 판매량은 월 1135대 정도로 셀토스(월 1086대)보다 약간 높다.

 

기아차와 현대차, 도요타 등이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 외에 C사이즈 이하 고층차 그룹에는 혼다와 마쓰다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두 회사의 매출은 매우 미미하다. 혼다는 2022년 6월부터 신형 HR-V를 판매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버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격이 높다. CX-3와 CX-30 듀오는 HR-V처럼 태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외관은 매끄럽지만 SUV 품질은 덜 뛰어나다. 3개 모델 모두 1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2,500대 이상 판매되지 않았다.

 

소형 CUV 부문은 닛산 킥스, 폭스바겐 티-크로스, MG ZS, 푸조 2008 등 다른 제품도 있지만 제조사와 유통업체는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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