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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3년 물류기업의 어두운 수익 전망

2023년에는 업계의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
하반기부터 운송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베트남의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 회사들은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로 인해 올해 수익 전망이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이공 증권이 말했다.

 

SSI는 보고서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2023년에도 소비자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재고정리에 최소 2분기가 소요되는 만큼 연말 쇼핑 성수기를 대비해 하반기부터 운송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업계에 상당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증권사는 항만회사들은 저조한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가격 덕분에 더 나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전세시장에 참여하는 석유·가스운송업체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유조선 수요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반면 현물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는 운임의 강한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벌크선 부문은 또한 중국의 재개장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있는 하이퐁 항구


SSI는 또한 물류 회사들이 다양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고 고금리 속에서 자금 부담이 기업에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에는 업계의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증권사는 전망했다. 2025년까지 베트남 국가해운공사(비나라인)는 하이퐁항, 꾸이논항, 껀토항, 깜란항, 다낭항, 비나선박 등에서 선박을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 자본 관리 위원회(CMSC)는 비나라인의 국가 지분율을 65%로 낮출 것이다.

 

베트남 컨테이너 해운 JSC는 비나 선박의 지분 49%와 하이퐁 항구 클러스터의 부두를 매입할 계획이다. 제마데프는 남하딘부항에서 투자를 철회하고, 제마링크항 지분 24%를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물류시장의 2022~2027년 복합연간 성장률은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전 경제가 강력하게 회복된 덕분에 2022년 8.0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SI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물류 분야에서 약 3만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5천개 이상이 국제 물류 서비스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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