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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커피] 베트남, 세계 커피 지도에 대한 위치 재확인

수출보다는 국내 시장에 주력
베트남 유명 브랜드 양성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수출국이지만, 세계 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베트남의 위치에 걸맞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공급국이 되었다. 특히 로부스타의 경우 베트남이 전 세계 공급량의 최대 40%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세계 커피 공급망에서 베트남 커피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의 위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ICE 런던에서 거래된 로부스타의 가격은 베트남이 시장에서 유일하게 대량 공급이 가능했을 때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트남 커피 농가들이 설 전후로 매출을 줄이면서 이 기간 수출이 급감했다. 베트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1월 커피 수출량은 16만톤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엔조이 커피

 

이는 로부스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로부스타 시장에서 베트남의 역할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중요성은 부가가치가 아닌 베트남 커피의 양에서 비롯된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 10대 커피 브랜드에 커피 브랜드가 없다.

 

베트남은 가공되지 않은 원두커피를 주로 수출하며 부가가치가 낮다. 베트남은 생두커피 수출에서 가공된 커피 제품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의 커피 산업이 수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나라들, 특히 유럽 국가들이 삼림 벌채와 관련된 커피 수입 금지를 제정했기 때문에 수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커피 재배 지역의 확대는 더 이상 우선순위가 아니다.

 

또한, 베트남 커피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커피 제품에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것도 해결책이다. 수출 활성화 외에도 국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약 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커피전문점 30만개가는 넘는 인구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 시장의 커피 수요는 엄청나다. 더욱이 베트남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브라질의 5.8kg, 미국의 4.2kg, 핀란드의 12kg에 비해 여전히 2kg에 불과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커피 소비율은 평균 10% 정도에 그쳐 커피 생산량의 25~30%를 차지하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 비해 훨씬 낮다. 이것은 국내 커피 시장의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

 

대규모 경기침체 우려, 수입시장 요건 강화 등으로 국제시장의 커피소비 변동이 큰 상황에서 국내시장 우선주의는 국제시장의 동요에 베트남 커피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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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