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침체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회복되고 2025년에 더 기관 투자 시장이 됨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명한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짱부이 매니저는 금요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베트남이 주요 다국적 기업의 존재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제조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는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2023년 6월 30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언론 브리핑에서 쿠시먼 & 웨이크필드 베트남의 국가 책임자인 짱부이가 요점을 말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보통 회복, 성장, 열기, 그리고 불황의 4단계를 통해 발전한다.

 

지난 몇 달 동안,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은 조용한 시기에 있다. 이 단계는 시장이 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해지기 위해 "독소 제거" 기간을 거쳐야 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고 짱은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국내 은행들이 자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에 대한 대출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는 더 엄격하고 신중한 대출 환경이 거시 경제 안정을 지원할 안전하고 장기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이 불황을 극복하고 회복될 때 2024~2026년에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많은 글로벌 대형 투자 조직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지금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라고 짱은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은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과정에서 일부 좋은 신호를 기록했지만, 법적 승인 과정에서 여전히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베트남이 시장에서 더 많은 부동산 투자 활동이 이뤄지려면 베트남이 더 높은 수준의 투명성, 더 나은 도시 계획 및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법적 틀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규제 검토가 완료되면 공급 증가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장은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일 것이다”라고 짱은 말했다. 그녀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베트남의 시장보고서'를 베트남의 건설 및 부동산 관계자들이 참고용으로 읽는다고 덧붙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CEO 매튜 바우(Matthew Boww)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월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의 산업 및 물류 부동산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며 사무실 부문도 수요가 많다고 그는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그 직전에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고객 이벤트를 개최하여 80명의 세계적 투자자를 환영했으며 그중 다수는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회사는 그들에게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시장의 순위를 매기도록 요청했고 응답은 종종 일본, 호주 및 베트남이었다.

 

바우는 시장을 방문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은 빠르게 성장하는 제조업 부문과 베트남의 성장 동력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제조업 부문은 지난 6월 비나캐피탈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코칼라리가 베트남 물류 산업에서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회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강조하기도 했다.

 

베트남의 제조 부문은 현재 국가 경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다른 "아시아의 호랑이" 경제에서 30% 이상에 도달했으며 지속적인 FDI 투자 유입으로 인해 베트남의 산업 기반 구축에 자금을 지원했다. 부분적으로는 베트남이 초기 "프렌드쇼링(friendshoring)" 현상의 수혜자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썼다.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은 2020년 만들어진 '동맹쇼어링(Ally shoring)에서 파생된 단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불거지면서 미국 연구소 등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처음 사용됐다. 주로 공급망 이슈를 동맹·우방국을 통해 해결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