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태국 식품 대기업 CPF, 베트남에서 상반기 매출 16억4천만달러 기록

태국 샤론포칸드식품공기업유한공사(CPF)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582억3000만바트(16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축산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82억2000만바트(13억6000만달러)를 차지했고, 양식은 13% 감소한 100억바트(2억825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동물사육, 살아있는 동물, 가공육·계란 등을 포함한 양식업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61억6000만바트(10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6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동물 사료가 182억2000만바트(5억1420만달러)로 전체의 3%, 31% 감소했다. 식품은 7% 성장하며 38억5000천만바트(1억870만달러)로 전체의 7%를 차지했다.

하노이 C.P 베트남 법인 공장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127억바트(31억8000만달러)로 국내 시장인 태국에 이어 전체의 20%로 CPF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또 다른 주요 시장은 중국으로 192억1000만바트(5억3230만달러)로 18% 증가해 전체의 7%를 차지했다. 세 시장은 1~6월 CPF 수익의 65%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CPF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2940억3천만바트(83억달러)의 순tn익을 기록했다. 2022년 같은 기간 세후 이익은 71억바트(1억9900만달러)에 비해 세후 손실은 35억바트(9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CPF는 올해 2분기를 검토하면서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502억5천만바트(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베트남이 7% 감소한 308억3000만바트(8억7030만달러)를 차지했다.

 

CPF는 1993년 남부 동나이성에 첫 번째 공장을 설립하여 베트남에 투자를 시작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9개의 동물 사료 공장과 3개의 다른 식품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CPF의 자회사인 C.P 베트남 법인은 수요 시장의 모든 식품 안전 및 검역 요구 사항을 충족한 후 첫 번째 가공 닭고기를 일본으로 출하했다. 첫 번째 출하량은 33.6톤의 가공 닭고기였다. 출하된 제품은 남부 빈 푸옥성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지난 1월 베트남 CP는 메콩델타주 벤쩨성에 4.3헥타르 규모의 새우 양식장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연간 11억 마리의 새우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은 현대 기술을 적용해 베트남 양식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베트남 CP와 북부 호아빈성은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특히, 베트남 CP는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과 관행을 호아빈성의 농부들과 공유하며 그 대가로, 성은 농업, 식품 가공, 기초 유틸리티 및 기타 사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베트남 CP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양 당사자는 또한 전인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성 내 인적 자원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 관광, 문화 교류 및 교육과 같은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