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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커피 가격 새로운 최고점을 찍었다

 

국내 생두 가격은 현재 1kg당 6만8천동 이상으로 연초 대비 76% 상승했고 역대 최고 수준이다.

 

9월 19일, 그린 커피의 평균 가격은 kg당 68,100동으로 어제에 비해 400동 상승했고 6월 최고점인 kg당 약 1,000-1,200동을 넘었다. 닥락과 닥농 등 중부고원의 주요 지역에서는 그린커피 kg당 68,500동으로 매수가가 더 높아졌다.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A) 자료를 기준으로 9월 그린커피 가격은 1월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국내 커피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세계 정세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국제 커피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런던과 뉴욕 거래소에서 이번 주 첫 세션을 마친 로부스타 커피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런던의 로부스타 커피 가격은 톤당 10-39달러 상승하여 2,551-2,566달러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뉴욕의 아라비카 커피도 파운드당 0.45-0.95센트 오른 158-162센트를 기록했다.

 

닥락 농업농촌개발부 부득꼰 부국장은 국산 원두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했지만, 수확철이 지난데다 아직 새로운 작물이 나오지 않아 판매 수량이 한정돼 있어 그린커피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고, 제품이 제철(2개월 더)이 되면 제대로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수확 3개월 전쯤 커피가 동나서 현재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구매할 경우 수출 전문기관에서만 수입이 가능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으로는 완제품을 생산할 경우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구매하기가 어렵다.

 

람동성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현재 그린커피 가격 상승은 상업용 커피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제조사들이 시즌 초부터 물량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메인 시즌 동안 그린커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한다면 올해도 커피 재배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꼰뚬과 닥락의 커피 재배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23년 농작물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더위가 길어지면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비율이 낮아져 수확량이 20% 감소할 수도 있다고 한다.

 

"2헥타르의 커피로 작년 같은 기간 45톤의 신선한 커피 원두(11톤의 원두)에 비해 약 36톤의 신선한 커피(8.5톤의 원두)만을 수확할 수 있습다."라고 한 재배업자는 말했다.

 

VICOFA도 2022~2023년 작황연도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0~15% 감소해 약 147만톤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닥락의 농업농촌개발부는 올해 커피 생산량이 작년보다 줄어든 45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이유는 커피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원에서 두리안, 아보카도와 같은 더 효과적인 다른 나무들로 바꿨다. 게다가 날씨의 영향은 커피 생산량을 감소시킨다.

 

국제시장에서 미국 농무부(USDA)는 2022~2023년 세계 커피 수출량이 300만 포대(60kg 1포대) 감소해 1억1600만 포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제커피기구(ICO)는 전망치를 1억6700만 포대 이상으로 유지해 이전 작물에 비해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38개 시장에 베트남 커피를 수출했는데, 특히 이 제품의 수출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톤당 700달러 높은 톤당 3054달러(7300만동)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EU는 커피 수출 물량이 45만5111톤, 1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10.7%, 가치는 3.4% 감소해 전체 커피 수출 물량의 38%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큰 시장은 미국으로 같은 기간 11.1% 증가한 9만151톤으로 시장 점유율 6.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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