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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섬유산업의 어려움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비나텍스 리더들은 2024년 섬유·의류 총 수요가 2023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2022년보다는 5~7% 낮다고 밝혔다.

 

베트남 섬유의복그룹(Vinatex)의 까오후히우 대표는 2024년 생산과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에서 세계 경제 불황, 광범위한 지정학적 위기, 소비자 행동 변화, 경쟁국들의 가격 경쟁 등 악재가 닥칠 때 베트남 섬유의복산업의 어려움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2024년 생산과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신중해야 하며, 동시에 미국 시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생산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신중해야 한다.

 

레띠엔쯔엉 비나텍스 회장은 2024년 섬유·의류 총 수요가 2023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2022년보다는 5~7% 낮다고 말했다. 쯔엉 회장은 의류산업이 2023년 대비 약 85~100%의 이익을 달성하며 매출이 3~5% 성장하는 가운데 2024년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회사에 요청했다. 

 

관세총국 통계에 따르면 9월 섬유·의류 수출은 29억달러로 2022년 9월 대비 3.5% 감소하여 전월 대비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은 동기간 각각 2%, 11% 증가하였다.

 

2023년 9월까지 섬유·의류수출은 283억달러로 2022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까오후히우 대표는 2023년 9월 말까지 비나텍스의 매출은 71%, 연간 계획 이익은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연말로 미룬 상황에서 4분기 시장 흐름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베트남 섬유 수출시장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50포인트를 상회하고 있고, EU의 9월 물가상승률은 4.3%로 하락했다...

 

비나텍스 대표는 4분기 고객사들이 의류업체와의 주문을 늘렸다고 밝혔다. 섬유산업은 3·4분기 생산에 투입되는 면화 가격이 시장가격에 근접하면서 상반기(6월)보다 낮아져 섬유산업의 효과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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