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에너지] 베트남 정부, 직접 전력 구매 메커니즘 조기 완료 요청

베트남 정부가 산업통상부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업체와 주요 소비자 간에 장기간 지연된 직접전력구매계약(DPPA) 메커니즘을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쩐홍하 부총리가 최근 서명한 문서는 산업통상부가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적인 경험과 자체적인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 부총리는 DPPA 메커니즘이 전력 공급원에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산업통상부는 10월 25일 이전에 진행 상황을 총리에게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국영 베트남 전기(EVN)는 전력의 송배전(도매 및 소매)에 대해 법정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주요 국제 기업들은 발전사와 직접 구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DPPA 제도에 관심을 표명하였다.

 

 

두 가지 선택

 

최근 보고서에서 산업부는 제조 분야의 발전기와 구매자 간의 재생 에너지 거래를 위한 두 가지 솔루션(국가 송전 시스템 또는 민간 송전선을 통해)을 제안했다.

 

기술 협상에서 전력 공급업체와 구매자에게 더 큰 자율성을 제공하는 민간 송전선 제안은 이미 합법화되어 배치 준비가 되어 있다.

 

한편, 국가 송전 시스템 옵션은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법적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이들은 배전 가격 산정식, 송전 시스템 운용 가격, 송전 시스템 지원 가격, 전력 시장 가격, DPPA 계약 템플릿 및 기타 요인들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이 옵션은 기술적으로 더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풍력이나 태양광 에너지원은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려면 최소 10MW의 용량을 가져야 한다. 주요 구매자는 제조를 위해 전기가 필요한 조직이나 개인이 될 것이며 연결을 위한 최소 전압 수준은 22kV이다. 또한 구매자와 공급업체 모두 가격법 및 관련 지침 문서를 포함한 기타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올 3월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VBF)에서 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는 베트남이 DPPA를 즉각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참은 제안된 계획이 "에너지 부문뿐만 아니라 기업이 재생 에너지, 탄소 감소 및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약속을 한 다른 부문에서도 투자자와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암참에 따르면 2022년 아시아 태평양의 민간 기업은 2021년보다 80% 증가한 7기가와트의 DPPA에 서명했으며 이는 새로운 청정 에너지 투자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DPPA 승인으로 민간 부문에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 베트남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암참은 말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