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전자상거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3분기에 23% 성장한 26억달러를 기록

현지 전자상거래 분석가 Metric.vn 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 틱톡샵, 라자다, 티키, 센도 등 5개 업체가 올해 3분기 총 매출 63조2300억동(25억8000만달러)을 기록해 2분기보다 22.7% 증가했다.

베트남 5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점유율 사진제공: Metric.vn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씨(SEA)리미티드가 투자한 쇼피는 4억5915만개 제품 판매에서 43조7100억동(17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거대기업 틱톡이 지원하는 틱톡샵은 8332만개 제품 판매에서 10조1200억동(4억1230만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중국 거대기업 알리바바가 지배지분을 보유한 라자다는 5718만개 제품 판매에서 8조7700억동(3억572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쇼피, 틱톡샵, 라자다는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사진제공: medium.com


3개의 쇼피, 틱톡샵, 라자다 외국인투자 플랫폼은 각각 69%, 16%, 14%의 시장을 장악하였다. 나머지 1%는 티키, 센도 등 2개의 베트남 플랫폼이 차지하였으며, 총 매출액은 6290억동(2560만달러)이다.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뷰티가 매출에 의해 선두를 차지했고, 홈&라이프스타일, 여성패션, 가전제품, 휴대폰&태블릿이 그 뒤를 이었다고 Metric.vn 은 지적했다. 판매 품목의 수에 있어서는 홈&라이프스타일이 1위를 차지했고, 뷰티, 여성패션, 문구류, 식료품이 그 뒤를 이었다.

 

Metric.vn 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하노이가 20조9천억동(8억51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가장 큰 공급국이었고, 호치민이 14조2천억동(5억7840만달러), 외국이 2조5천억동(1억180만 달러), 북부 박닌성이 1조7800억동(725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로는 3대 전자 브랜드인 애플, 삼성, 샤오미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가전업체 에코백스(Ecovacs), 영양음료 Ensure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 품목 수를 보면 사무용품 브랜드 델리(Deli)가 선두를 차지했고, 뷰티제품 포칼루어(Focallure), 패션브랜드 델리즈(Deliz), 문구용품 공급업체 티엔롱(Thien Long), 뷰티제품 제조업체 바노바기(Banobagi) 등이 뒤를 이었다.


틱톡삽의 약진

 

베트남 뿐만 아니라, 신규 틱톡샵은 동남아시아 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재분배하고 있다. 올해 틱톡샵은 총 상품거래액(GMV)이 150억달러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틱톡샵이 2022년에 달성한 것(44억달러)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틱톡샵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점유율은 토코피디아(추정치 13.9%)와 거의 같고, 라자다(추정치 17.9%.7%)보다는 다소 낮다.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의 시장 조사 책임자인 웨이한 첸은 틱톡삽이 이 지역의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심각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최대 시장점유율(46.5%로 추정)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Shopee)는 틱톡샵(TikTok Shop)과 경쟁하기 위해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브 스트리밍이 오랫동안 틱톡의 핵심 기능이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쇼피는 경쟁사와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

 

'다크호스' 틱톡샵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빠르게 진출하기 위한 전략은 '쇼퍼테인먼트'(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용어로 요약할 수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쇼퍼테인먼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조 달러 규모의 기회"이다. 쇼퍼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2022년 5000억달러에서 2025년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예상 쇼퍼테인먼트 시장 점유율이 25~40%이고 능력은 150억달러 미만인 안정적인 시장 그룹에 속한다. 이러한 요인 덕분에 틱톡삽은 빠르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고, 지난 4월에야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매출을 올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4만9500개의 판매자가 영업을 중단했으며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3년 3분기에는 국내 판매자 12% 감소하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메트릭에 따르면 첫 번째 이유는 객관적인 시장 요인에서 비롯된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 전반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 동시에, 소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더욱 신중하게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매자에게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