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베트남, 세계적 계피 수출국으로 부상

 

11월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베트남은 연간 수출액이 3억달러에 육박하는 등 전 세계 계피 수출국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찌에반룩 임업부의 부국장은 개회사에서 베트남은 계피 생산량이 세계 시장 점유율의 17%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계피 생산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베트남은 계피를 외국 시장에 수출해 3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룩은 이 산업이 가치사슬 연계, 재배, 가공, 보존 기술 측면에서 한계에 부딪혀 전반적으로 고품질 계피 제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지 수출업체들은 미국, 인도, 중국, 일본 등 전통시장 외에도 EU 삼림 벌채금지 규정(EUDR)이 정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 후추 및 향신료 협회(VPSA)의 호앙티리엔(Hoang Thi Lien) 회장은 베트남 후추 및 향신료 산업이 선진 기술 및 자본 공급원 부족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식 계피 가공 공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적지 않았지만 베트남 계피 산업 전체의 잠재력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리엔은 강조했다.

 

한편, Sustainable Spice Initiative(SSI)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인 잔 길후이스는 베트남 계피가 SSI 회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원료 공급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SSI가 앞으로 베트남 계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민관 파트너십 그룹에 동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밝혔다.

-VOV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