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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농수산물] 과일 수출의 왕 두리안, 수출 20억달러 돌파

중국이 구매를 늘리면서 10개월 만에 두리안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21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최근 베트남 청과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이에 따라 올해 두리안은 베트남 청과군을 선도하며 51%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 금액이 기록적으로 높은 과일이다. 전체 두리안 수출 중 94%는 전 세계 8개국에 수출되는 신선재이며, 나머지 6%는 냉동 및 건조재이다.

 

중국은 시장점유율 97%로 베트남 두리안의 가장 높은 소비시장으로 19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시장 외에도 올해 체코 시장에 대한 두리안 수출도 크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한 1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베트남 청과협회의 당푹응우옌 총서기는 최근 매출이 급증하면서 베트남이 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베트남 비수기 두리안은 태국이 날씨의 영향을 받을 때 태국 제품보다 우위를 계속 차지하고 있다.

 

수출업계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베트남은 2억~4억달러치 두리안 수출을 해 2023년 총수출액은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두리안 생산량은 계속적으로 급격히 감소해 가격은 계속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 껀토 두리안

 

베트남 비수기 두리안은 10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현재 서부·중부고지대 창고에서는 월초에 전년 대비 25~30%, 본 시즌 상품 대비 60% 인상된 kg당 최대 15만동의 가격으로 몬통타이(Monthong Thai) 두리안을 구매하고 있다.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전국의 두리안 생산량은 9만2천헥타르였으나 현재는 13만1천헥타르로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24.5%이다.

 

올해 두리안 생산량은 2022년 대비 15.9% 증가한 100만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중 3분기 생산량은 약 35만톤, 4분기 생산량은 26만톤으로 추정된다. 관련당국은 베트남 상품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과 현지에서 제품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수입업체의 규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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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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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