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세계경제포럼, 호치민에 베트남 산업 4.0 센터 출범

세계경제포럼(WEF)과 호치민시 당국은 2024년 6월 베트남 4차산업혁명센터(C4IR Vietnam)를 설립할 예정이다. 화요일 발표에서 WEF는 이 시설이 녹색 성장, 스마트 도시 및 인공 지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의 2개 국가 첨단 기술 단지 중 하나이자 호치민의 5개 중점 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하여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4년 1월 16일 호치민시에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베트남 4차산업혁명센터(C4IR 베트남) 협약식에서 판반마이 호치민시 의장(앞·왼쪽)과 팜민찐총리(뒷·왼쪽)


제레미 위르겐스 WEF 전무이사는 "4차 산업혁명 센터의 설립은 국제적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야심 찬 혁신과 성장 의제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WEF와 베트남 간의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판반마이 호치민시 의장은 "호치민시에 C4IR의 설립은 도시의 주요 개발 목표뿐만 아니라 국가 우선 순위에도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호치민은 세계 경제 포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인을 촉진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경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 의장은 "이 센터는 베트남 전문가, 연구원 및 기업과 국제 파트너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설은 2023년 C4IR 말레이시아 출범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 및 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중심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설계하고 시험하는 전문 지식의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EF는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의 C4IR을 시작했고, 곧이어 일본과 인도에 유닛을 설립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 오스틴(미국),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콜롬비아, 디트로이트(미국), 독일,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카타르, 르완다,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텔랑가나(인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의 센터를 포함한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