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10.1℃
  • 서울 2.7℃
  • 대전 3.5℃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9.9℃
  • 광주 9.3℃
  • 흐림부산 12.0℃
  • 흐림고창 9.6℃
  • 흐림제주 16.1℃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3.1℃
  • 흐림금산 3.5℃
  • 흐림강진군 11.1℃
  • 흐림경주시 8.8℃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베트남 인력, R&D 센터 요구에 부합하지 못함

베트남 RMIT 대학의 학부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책임자인 쭈탄뚜안 박사는 베트남이 과학과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R&D 센터를 위한 더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 애플, 마벨, 엔비디아 등 다국적 기업들이 베트남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저명한 기술 대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전략에 현저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이다.

 

이러한 추세는 경제 성장, 노동 기술 향상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를 제기한다.

 

베트남은 세계의 기술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삼성, LG, 인텔, 폭스콘, 샤오미 등 유명 기업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공장들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하노이에 위치한 R&D 센터에 2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2,000명의 엔지니어들에게 직접 고용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퀄컴과 파나소닉의 리더들은 베트남에 R&D 센터를 설립할 때 이들 기업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기술 엔지니어, 특히 정보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과 IoT, AI 및 블록체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어려움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베트남의 인적 자원의 질적 수준에 한계가 있다. 전반적으로 베트남의 인력의 질적 수준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좋은 학업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R&D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 경험과 필수적인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교육과 훈련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이 과학과 기술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전히 R&D 센터를 위한 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데 부족하다. 많은 훈련 프로그램이 글로벌 개발 추세에 맞게 업데이트되지 않아 졸업생들이 고용주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

 

베트남에는 비효율적인 인재 유치 정책이 있다. 기존 전략은 R&D 센터로 국내외 인재를 유치할 유인책이 부족하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첫째며 우선적으로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학교에서 대학 수준까지 STEM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산업계 요구에 맞게 커리큘럼을 업데이트하고, 실제 경험과 실습 교육을 통합하며, 비판적 사고와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포함한다. 학생들에게 R&D 환경에 맞는 전문 지식과 실용 및 소프트 기술을 제공하고, 종합적인 개발을 우선시해야 한다.

 

둘째, 연구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학계, 대학, 기술산업 간의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기관과 기술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받은 기술이 현재 R&D센터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보장한다.

 

인턴십 프로그램, 전문가 공유 강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세계에 대한 심층적인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R&D 센터의 높은 수준에 맞춰 학생과 연구자들이 선진 연구 도구와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과 공공기관의 연구 시설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정부의 정책과 인재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 정부는 R&D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술 창업에 유리한 정책을 수립하고, 기술 단지와 인큐베이터에 투자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외국 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정책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또한 재정 지원, 주택 및 보험과 같은 인재를 유치하여 현지 및 국제 전문가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흥 기술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노출과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 가치 있는 노출을 가져올 수 있는 국제적인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교류 프로그램, 공동 연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식과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AI, 생명공학 및 재생 에너지와 같은 신흥 분야에서 고급 교육 및 전문 지식을 습득하면 베트남이 이러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공동 노력은 베트남의 R&D 센터 참여를 위한 인력의 질과 양을 향상시키는 것을 요구한다. 교육, 인프라, 선진국 및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베트남은 지역 및 글로벌 무대에서 R&D와 혁신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베트남

더보기
호치민 껀저에 빈홈즈 그린파라다이스, 새로운 역사를 쓰다
3세기 전, 껀저는 모래톱, 충적 평야, 울창한 숲, 그리고 강한 조수가 어우러진 전략적 요충지로서 밖으로 향하는 관문이었다. 중국, 일본, 그리고 서양 상선들이 사이공 강과 쫄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곳이었다. 상업의 관문이자 군함과 해적의 침입으로부터 도심을 보호하는 전략적 방어선 역할을 했던 껀저는 중요한 상업 전초기지였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껀저라는 이름은 '죽은 땅'이라 불리는 염수 맹그로브 숲, 삭 숲과 연관되게 되었다. 삭 숲은 강과 운하, 진흙탕 늪, 그리고 전쟁 중에 뿌려진 화학 독성 물질로 뒤덮인 험준한 지형이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은 특수부대가 사이공 주변의 연료 저장소와 항구를 무력화시키는 데 이상적인 기지가 되었다. 평화가 회복된 후, 한때 황폐했던 이 땅은 재조림과 생태계 복원을 거쳐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인 깐지오로 지정되는 '녹색 허파'로 거듭나며 호치민시 도심 전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때 무역항, 전쟁터, 그리고 생물권 보전지역을 아우르던 숲과 바다의 땅, 껀저는 빈홈 그린 파라다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때 외딴 해안 지역이었던 이곳은 수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