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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 동남아에서 5위를 차지

국내 자동차 소비가 감소하고 동남아 5위까지 하락한 데에는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동남아시아자동차제조협회(AAF)는 인도네시아가 2023년 100만대 이상으로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수치다. 말레이시아는 2022년 대비 10.9% 증가한 79만9731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태국은 2022년 대비 8.7% 감소한 77만5780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2022년 대비 21.9% 증가한 42만9807대로 4위, 베트남은 2022년 대비 25.4% 감소한 30만1989대로 5위로 떨어졌다. 싱가포르와 미얀마가 3만8670대, 3천357대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에 따르면 2023년에는 3개 자동차 부문 모두 급격히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는 27%, 상용차는 16%, 특수차량은 5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현지 조립 차량은 18만1380대, CBU 차량은 12만,600대가 판매되어 2022년 대비 각각 20%, 32% 감소했다.

 

이 수치에는 빈패스트(VinFast),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닛산, 스바루, 폭스바겐 등 비회원 브랜드의 판매량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빈패스트는 현재 베트남 내 월간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 은행 금리 불안정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침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사람들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쳐 자동차 판매 둔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특정 조치를 시행했다. 이러한 조치 중 하나는 2023년 7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생산 및 조립된 자동차에 대한 등록비를 50% 인하했다. 또한 기업은 나머지 50%의 수수료를 지원하거나 제공했다. 수입차에 대해서는 100% 수수료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시장은 판매량 면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2024년 초에는 설 연휴에 따른 쇼핑 수요 증가로 자동차 구매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제조업체가 인센티브와 비즈니스 정책을 조정하여 잠재적으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의 미래 구매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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