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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투자자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베트남 중부로

베트남 중부 지역이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돈을 쏟아붓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유한회사(두산비나)는 기계 공학 분야에서 운영되는 꽝아이성 최초의 외국인 투자 회사로서, 첨단 기술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한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회사는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분야로 옮겨갈 것이다.

 

김효태 대표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주력 제품은 항만 크레인과 정유사용 모듈이다. 그는 "두산비나는 신산업인 풍력발전의 발전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육상풍력터빈뿐만 아니라 해상풍력터빈 기반과 관련된 외국기업의 입찰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의 회원국이며, 순 배출 제로를 약속하고 있다. 두산 비나는 이 나라에 기반을 둔 사업체로서, 이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국가발전계획 VIII(PDP VIII)의 이행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목표를 제때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과 부처의 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기후 변화와 싸우는 것 외에도, 우리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풍부한 바다, 풍력, 그리고 햇빛 자원을 가진 국가로서, 베트남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같은 견해를 공유하면서 넥시프래치 에너지(Nexif Ratch Energy) SE Asia Pte., Ltd(싱가포르)의 CEO인 씨릴 시세스코우는 베트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재생 에너지 자원 매장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수력 발전원이 이미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잠재적으로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딘의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넥시프래치에너지와 빈딘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반깐(Van Canh) 지역의 5.5조동(2억1600만달러), 150MW 넥세시프래치 빈딘 풍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씨릴 시세스코우는 PDP VIII 이행 계획이 승인된 후 2030년까지 빈딘에 약 143MW의 육상 풍력 발전 용량이 할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넥시프래치에너지와 같은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들이 지방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성 인민위원회는 2050년을 목표로 2021~2030년 빈딘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총 48억 달러를 투자한 2,000MW 규모의 육상·근해·해상 풍력발전소 건설과 2조4000억동(9428만달러) 규모의 빈딘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수여했다 두 프로젝트의 투자자는 각각 IDG 캐피탈, STS 개발 및 사이공-연호이 산업단지 합작주식회사, 일본 이렉스 합작주식회 컨소시엄이다.

 

주베트남 독일상공회의소(AHK Vietnam) 대표단은 푸미 지구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약 46억 달러의 투자가 예상되는 투자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성 인민위원회는 2024년 2분기에 투자자들이 PNE AG의 해상풍력발전소, IDG 캐피탈, STS 개발, 사이공-연호이 산업단지 합작주식회사 컨소시엄의 육상·근해·해상풍력발전소 사업, 수소생산 및 일반항만단지, 푸미산업단지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민찐 총리는 최근 2024년 5월 4일에 2050년을 목표로 2021-2030년 중북부 및 중부 연해지역 마스터플랜을 승인하는 결정문 376/QD-TTG에 서명했다. 이 계획에 따라 이 지역들은 주로 탄호아, 꽝아이, 칸호아, 푸옌을 중심으로 정제 및 석유화학 산업과 정제 석유제품 생산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꽝빈, 꽝찌, 꽝남, 꽝아이, 빈딘, 닌투언, 빈투언에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닌투언과 빈투언에 지역 간 재생에너지 서비스 및 산업 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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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