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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섬유 부문, FDI 370억 달러 유치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는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분야에 37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VITAS에 따르면 베트남은 370억 달러 규모의 약 3,500개의 외국인 투자 섬유 및 의류 프로젝트의 본거지이며, 이 부문의 생산 능력을 높이고 수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은 섬유 및 의류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부문의 총 수출은 65%를 차지한다. 주요 투자자는 주로 한국, 대만, 홍콩 및 중국이다. 그들 중, 한국은 베트남 섬유 및 의류 부문에서 가장 큰 외국 투자자이다.

 

외국 직접 투자의 확대는 국내 섬유 및 의류 부문의 규모와 역량을 모두 증진시켰다. 베트남은 여전히 중국과 방글라데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유 및 의류 수출국이다. 2022년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출액은 44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00년 2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2023년 베트남 섬유산업은 미국, EU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403억달러의 수출 을 기록했다.

 

2024년 첫 4개월 동안 섬유 및 의류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03억달러의 수출 을 기록하며 개선 조짐을 보였다.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며 EU, 한국, 중국,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섬유의류 산업은 현재 거의 모든 면화를 수입하고 있으며 매년 원료 원단에 수백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면화 수입은 1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직물의 수입은 6.5% 증가한 4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직물 원사의 수입액은 22.5% 증가한 8억3천3백만달러였다. 

 

섬유 및 의류 부문에서 FDI 유치의 주요 지역은 동나이(Dong Nai), 빈즈엉(Binh Duong), 따이닌(Tay Ninh), 롱안(Long An), 남딘(Nam Dinh), 하이즈엉(Hai Duong), 빈프옥Binh Phuo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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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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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