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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플 공급업체 위스트론, 하남성에 2,450만달러 신규 공장 계획

주요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업체 위스트론은 베트남 북부 하남성에 있는 새로운 공장에 2,45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천연자원환경부가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빅토리 II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동반 III 산업 단지의 4.9 헥타르에 이르며, 위스트론의 자회사인 위스트론 테크놀로지 (베트남) 유한회사가 투자를 진행한다.

 

위스트론은 오는 10월 행정절차를 마치고 11월 기계와 장비를 설치한 뒤 공장을 정식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장은 연간 13,140톤에 해당하는 300만 개의 LCD 디스플레이, 198톤에 해당하는 19만 8,000개의 방화벽 품목, 103만 개의 도킹 스테이션, 541톤에 해당하는 3만 5,000개의 웹캠을 생산한다.

 

앞서 위스트론은 하남성에 있는 다른 공장 빅토리 I에도 4,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 위해 투자 등록 증명서를 받았다. 이번 조치로 공장의 총 투자액은 3억 6,390만달러로 증가한다. 위스트론은 2020년 4월에 1단계 공사를 시작하여 2021년 12월에 공장을 가동했고 2단계는 2023년 6월에 착공하여 2025년 4월에 가동할 계획이다.

 

지방 데이터에 따르면 하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3.25%, 1월부터 5월까지 14.03% 상승했는데 이는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전체 수치인 6.8%를 앞질렀다. 5개월 동안 성장률이 높은 주요 하위 부문은 전자, 컴퓨터 및 광학 제품 25.92%, 전기 제품 32.78%,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제품 26.9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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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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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