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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월까지 삼성 베트남 수출액 330억 달러 돌파, 5% 증가

삼성정보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삼성 베트남의 수출액은 335억 달러로 같은 기간 5% 증가
이는 베트남의 수출액 2269억8천만달러에 약 14.75%를 차지

지난 8월 12일 오후 쩐홍하 부총리가 최주호 삼성 베트남 총괄 대표를 접견했다. 최주호 대표는 부총리에게 보고하면서 삼성 베트남은 6개 제조공장, 1개 연구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누적 투자자본은 228억달러라고 밝혔다. 2024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의 매출액은 335억달러로 같은 기간 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최주호 베트남 총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가 7월 3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와 대규모 전력사용자간 직접전력구매협정(DPPA) 메커니즘을 규제하는 법령 제80/2024호/ND-CP를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생산을 위해 재생에너지에서 전력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Net Zero)으로 줄이겠다는 베트남의 약속 이행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쩐홍하 부총리는 DPPA 메커니즘이 발령된 직후 산업통상부에 시스템 안전성, 송전능력, 경제성 등을 확보할 경우 국가 그리드와 연결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선정할 수 있는 기준을 시급히 검토해 발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 그리드와 연결되지 않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용량 제한이 없다.

 

또한 베트남은 배출 한도 규제, 탄소 신용 시장, 탄소세 정책, 녹색 금융, 토지 인센티브 등의 개발을 통해 기업들이 녹색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동행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부총리는 삼성베트남이 베트남 전력시장을 완전한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DPPA 메커니즘 이행의 어려움과 장애물을 즉시 제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과 권고를 지속적으로 하기를 희망한다. 부총리는 삼성이 반도체 칩 등 신산업을 위한 연구개발센터와 기술이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해 줄 것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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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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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