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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많은 비트코인 채굴자들 채굴 장비를 임대

비트코인 채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일일 수익은 감소하여 채굴자들은 낮은 수익을 받아들이거나 시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 시장 조사 기관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가 8월 1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어려움과 재정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해시 리본 지수는 8월 11일 현재 30일 동안 두 달 전보다 더 높은 이동 평균을 가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채굴자들에게 부정적인 지표이며, 그들의 수익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8월 1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역시 90조 6,600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며칠 뒤 86조 8,000억으로 떨어졌지만, 이 수치는 연초 기록한 최고 난이도인 82조 1,000억보다 여전히 높다.

 

 

난이도 증가로 인해 채굴자들의 가뜩이나 위축된 수익이 잠식되고 있다. 8월 8일 블록브릿지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은 초당 36페타해시(PH/s) 미만으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4월 말 네 번째 비트코인이 반토막 난 이후 채굴자들의 수익은 수익성 지수에서 알 수 있듯이 급락했다. 채굴자들의 하루 수익은 지난 두 달 동안 낮은 보상과 더 높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63% 감소했다. 한편 채굴 장비에 대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으로 인해 채굴자들은 "기계를 포기하고 꺼버릴" 위기에 처했다

 

 

크립토퀀트는 7월 초 보고서에서 "채굴 하루 매출은 3월 초 7,900만 달러였지만 현재는 2,900만 달러에 달한다. 거래 수수료도 하루 매출의 3.2%에 그쳐 4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들은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GPU 장비를 임대하는 것에서 AI 훈련 및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회사 테라울프는 지난 7월 AI 데이터 센터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의 자료에 따르면 6월 17일 현재 미국에 상장된 14개 주요 비트코인 채굴 회사의 총 시가총액은 228억 달러로 2주 만에 44억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이 회사들은 "채굴 기계"를 구입하는 것보다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회사 비트디지털은 수익의 27%가 아이슬란드의 엔비디아 GPU 임대를 통해 AI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연간 9,2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업체 허트8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허트8의 최고경영자(CEO) 애셔 제노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과 수익을 공유하는 고정 인프라 지불 계약이 포함된 GPU 리스 모델을 활용해 AI에 대한 상업적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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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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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