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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인공지능] OpenAI는 딥시크가 자사 모델을 사용하여 AI를 훈련시킨 흔적이 있다고 말한다

OpenAI는 중국 기업 딥시크가 자사의 독점 모델을 사용하여 경쟁 챗봇을 훈련시켰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OpenAI는 딥시크에서 의심할 만한 '디스틸레이션(distilation)' 징후를 감지했다. 이 기술은 개발자가 대형 모델의 출력을 사용하여 소형 모델에서 더 나은 성능을 달성하는 데 사용되므로 특정 작업에서 더 낮은 비용으로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AI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행이지만, 딥시크는 OpenAI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 ChatGPT를 소유한 회사는 증거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OpenAI 약관에 따르면 사용자는 서비스를 "복사"하거나 "출력물을 사용하여 OpenAI 자체와 경쟁하는 모델을 개발할 수 없습다."라고 OpenAI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OpenAI와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에 Open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고 용어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액세스를 차단한 딥시크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딥시크는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및 암호화폐 전문가인 데이비드 색스도 지적 재산권 도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 28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에는 디스틸레이션(distilation)라는 기술이 있는데, 한 모델이 다른 모델로부터 학습하여 원래 모델에서 지식을 제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딥시크가 여기서 한 일이 OpenAI 모델에서 얻은 디스틸레이션(distilation) 지식이라는 증거가 있는데, 저는 OpenAI가 이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디스틸레이션(distilation)은 혼합된 요소를 분리해서 본질을 좀더 값지고 유용한 형태로 뽑아내는 과정이다. distilation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처럼 도메인 모델은 여러 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디스틸레이션은 결국 CORE DOMAIN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도메인 모델의 각 부분에 우선순위를 매겨 도메인의 핵심적인 측면을 구분해야 한다. 이 핵심은 다루기 수월해야 하고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성을 만들어내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딥시크는 6,7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V3 모델을 훈련하는 데 2,048개의 엔비디아 H800 그래픽 카드와 560만 달러만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OpenAI와 구글이 비슷한 크기의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한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모델이 GPT-4의 출력으로 훈련되었음을 시사하는 응답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의 AI 전문가인 리트윅 굽타는 "스타트업과 학계는 종종 ChatGPT와 같은 상업용 대형 언어 모델(LLM)의 결과물을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한다."라고 말한다. "딥시크도 그렇게 해야 한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다."

 

딥시크는 AI 투자 펀드 High-Flyer의 공동 설립자인 량웬펑에 의해 2023년에 설립되었다. 회사는 2023년 4월부터 OpenAI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유사한 인공지능(AGI)을 목표로 딥시크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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