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베트남, 중국과 한국산 아연 도금 철강에 반덤핑 세금 부과

4월 1일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생산된 일부 아연 도금 철강 제품에 대해 15.67-37.13%의 임시 반덤핑 세금이 부과된다.

 

 

이 정보는 중국과 한국의 일부 아연 도금 철강 제품(일명 아연 도금 철강)에 대해 임시 반덤핑 세금을 적용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결정 914호에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적용되는 최고 임시 반덤핑 세율은 중국산 상품의 경우 37.13%, 한국산 제품의 경우 15.67%이다.

 

이는 올해 초 이후 철강 제품에 반덤핑 세를 부과하기로 한 두 번째 결정이다. 이전에는 2월 21일에 호아팟 그룹과 포모사가 제기한 소송을 근거로 인도와 중국의 열연강 코일에도 이 세금을 부과했다.

 

이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은 호아센 그룹(Hoa Sen Group), 남낌(Nam Kim), 똔프엉남(Ton Phuong Nam), 똔동아(Ton Dong A), 중국&일본 스틸베트남(China Steel & Nippon Steel Vietnam) 등 5개 회사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조사한 후 산업무역부가 내렸다.

 

산업무역부는 조사가 외국무역관리법의 규정에 따라 수행되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수입품 덤핑이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평가했다. 중국과 한국의 제조 및 수출 기업의 덤핑 수준도 신중하게 고려했다.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조사 대상 상품의 수입량은 454,000톤에 도달하여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산업무역부가 2024년 6월에 사건을 개시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중국과 한국산 아연 도금강의 수입량이 여전히 상당히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마지막 9개월 동안 조사 대상 품목의 수입량은 약 382,000톤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따라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시적 반덤핑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향후 국내 제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아연 도금 철강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원칙적으로 당국은 관련 당사자들과 계속 협력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검증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며, 이는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영향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아연 도금 강철에 대한 반덤핑 세금이 2016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적용되었다.

 

분석가들은 중국과 한국산 아연 도금 철강 제품이 반덤핑세를 부과받을 때 호아센 그룹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철강협회(VSA)의 2월 업데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호아센 그룹은 아연 도금 철강 부문에서 약 2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남낌, 똔동아 등 다른 아연 도금 철강 제조업체들도 국내 경쟁 압력을 줄이고 판매 가격을 지원할 때 혜택을 본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