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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WHO, ‘출혈성 안구 질환’ 경고… 콩고서 8명 사망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콩고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긴급 경고를 내렸다. 현지 보건당국은 최근 카사이주 므웨카 지역에서 이른바 ‘출혈성 안구 질환(bleeding eye disease)’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유사한 **마버그 바이러스(Marburg Virus Disease, MVD)**로 추정된다. WHO는 9월 3일 발표에서 “환자들이 혈관이 손상돼 눈을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에서 출혈하는 증상을 보였다”며 “잠복기는 2~21일로, 발열·오한·두통·근육통으로 시작해 황달, 간부전, 다발성 장기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사율은 에볼라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콩고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백 명을 격리하고 감염 지역에 대한 소독 조치를 시행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피부 상처, 점막(눈·코·입), 혈액 및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의료진이 특히 취약하다.

 

한편 WHO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또 다른 치명적 감염병인 콜레라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이미 31개국에서 40만 건 이상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5천 명에 달했다. 특히 차드, 콩고, 남수단, 수단은 ‘대규모 유행국’으로 분류됐다.

 

WHO 대변인은 “31개국 중 7개국의 콜레라 치명률이 1%를 넘어섰다”며 “이는 치료 접근 지연과 관리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깨끗한 식수와 위생, 백신 확대, 국경 간 협력이 시급하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 Express, Dail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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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술] 베트남, 첨단기술 공급망 ‘정조준’…“글로벌 제조 허브 넘어 핵심 파트너로”
베트남이 글로벌 첨단기술 공급망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 역시 단순 조립·생산기지를 넘어 AI, 반도체, 전자부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공급망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미스미(Misumi)는 지난 8월 초 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 모듈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자동 위치 결정 스테이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약 46억 엔, 약 3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자동 슬라이딩 테이블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약 3배 확대될 전망이다. 미스미는 베트남을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삼성·퀄컴도 베트남 첨단산업 투자 확대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난 퀄컴 회장 겸 CEO는 베트남을 자사의 세계 3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센터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 노태문 CEO 역시 베트남을 첨단기술 연구개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하며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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