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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다낭과 호이안까지 도시철도 건설, 베트남 교통 인프라 대기업 데오까 투자 제안... 2030년 완공 목표

베트남의 대표적인 교통 인프라 개발사인 데오까 그룹(Deo Ca Group)이 중부 관광 중심지인 다낭(Da Nang)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Hoi An)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 투자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모델과 교통 지향 개발(TOD)을 결합해 추진될 예정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데오까 그룹은 지난 9월 10일(현지 시간) 지방 당국에 제안서를 제출하며, 다낭의 해변 도시와 호이안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 개발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호이안은 원래 꽝남(Quang Nam)성에 속했으나, 최근 행정 구역 통합으로 다낭시 일부가 됐다. 그룹은 지형, 기존 인프라, 자금 조달 능력을 고려해 MRT(대중급속교통)와 모노레일 시스템을 가장 적합한 옵션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후속 단계에서 땀끼(Tam Ky)와 추라이(Chu Lai)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노선 주변 토지 개발을 통해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오가 그룹은 베트남 PPP 및 철도법에 따라 9월 내 프로젝트 문서를 준비할 허가를 요청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의 레꽝남(Le Quang Nam) 부위원장은 이 제안을 환영하며, "투자자 적합성을 평가하고 투명한 입찰 과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낭의 교통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총 24km 규모의 2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고, 2040년까지 49km 3개 노선으로 확대, 2045년에는 131km 11개 노선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중 호이안 연결 노선은 관광 특화 LRT(경전철) 루트와 연계될 수 있다.

 

올해 상반기(1~8월) 다낭시는 1,280만 명의 숙박 관광객을 맞이하며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 명으로 23.4% 늘었으며, 호이안과의 연계 교통 개선이 관광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데오까 그룹은 베트남의 주요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기업으로, 이번 지하철 사업은 다낭을 베트남 3번째 도시철도 시스템 보유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낭은 하노이와 호치민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최근 공항-시내 연결 도시철도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베트남 중부 경제 회랑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데오까 그룹의 제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정부의 PPP 지원 정책에 힘입어 빠른 추진이 예상된다. 다만, 자금 조달과 환경 영향 평가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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