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수)

  • 구름조금동두천 0.3℃
  • 흐림강릉 7.2℃
  • 맑음서울 3.1℃
  • 구름조금대전 2.1℃
  • 흐림대구 6.3℃
  • 흐림울산 7.8℃
  • 흐림광주 3.9℃
  • 부산 8.9℃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8.6℃
  • 맑음강화 0.8℃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2.8℃
  • 흐림강진군 5.1℃
  • 흐림경주시 7.3℃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증시] 11월 11일: 호치민 증시, 3일 하락 탈피…대형주 주도 반등, 빈그룹·증권주 강세

베트남 호치민 증시가 최근 급락 여파를 딛고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VN지수는 이날 1,593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3포인트(0.8%) 상승,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다.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최근 주가 급락으로 다수 종목이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하면서 바닥 매수(저가 매집) 수요가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반등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시장은 1,580포인트 지지선 부근까지 하락한 후 급반전 양상을 보였다. VN지수는 거래 시간 대부분을 상승 곡선으로 유지하며 한때 1,600포인트(20포인트 상승)까지 근접했다. 다만 마감 직전 상승폭이 다소 좁혀지며 13포인트 오름으로 장을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VN30 지수도 17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회복 기조를 뒷받침했다.

 

대형주가 이번 반등의 주동력으로 부각됐다. VN30 바스켓 내 20개 종목이 상승, 8개만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빈그룹(Vingroup) 계열주가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하며 전 종목이 기준가 이상으로 마감했다. VRE는 4.2%, VHM은 3.6% 급등했으며, VPL과 VIC도 각각 2.1%, 1%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TCX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0.3~4% 올랐으며, VIX와 SSI 등 대형주가 여러 날의 침체를 딛고 4.1%, 3.7% 반등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은행주는 SHB가 3.3% 상승해 15,800동으로 선두를 달렸다. STB, BID, CTG, TCB 등 주요 종목도 1~2% 올랐으나, LPB는 지속적인 조정 압력에 2% 가까이 하락하며 47,500동으로 마감했다.

 

부동산주는 강한 차별화 양상을 띠었다. 빈그룹 외 DXG, DIG, PDR, QCG 그룹이 급등한 반면, KHG, HDC, HQC, NVL, NLG 등 중소형주는 시장 반등에 역행하며 하락했다.

 

석유·가스주는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BSR만 0.3% 상승해 15,600동으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업종 상승률(%)
화학 0.14
자원 0.56
건설 & V… 0.63
상품 및… 0.66
자동차 & 부품 0.23
식품 & 음료 2.11
생활용품 0.88
의료 -0.47
소매 1.43
풍력 0.31
관광 -2.32
통신 -2.46
공공서비스 0.57
은행 0.59
보험 2.32
부동산 1.36
금융서비스 1.54
기술 -0.22
석유·가스 -0.19

 

자원 업종(0.56% 상승) 지수는 892.681포인트로 마감됐으며, 거래량은 4,634만 주, 거래대금은 1,074억 동, 시가총액은 32조 6,413억 동을 기록했다. 업종별 차트상으로는 4% 이상 상승 구간에 식품·음료(2.11%), 보험(2.32%)이 위치했으며, -4% 미만 하락은 관광(-2.32%), 통신(-2.46%) 등으로 한정됐다.

 

VN지수의 강한 회복에도 시장 유동성은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총 거래대금은 19조 7000억 동으로, 주 초 첫 거래일 대비 4조 동 가까이 줄었다. 자금은 은행, 증권, 부동산, 철강(HPG 등) 대형주에 국지적으로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중함도 두드러졌다. 이들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이날 순유출액은 750억 동에 그쳐 전일(150억 동 이상)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매도 주력은 DXG, MBB, VND, STB였으나, HPG와 SHB에는 여전히 대량 매수가 유입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조정 국면이 끝나고 안정화 신호가 포착됐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되면 추가 반등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더보기
[핀테크] 전자지갑에서 종합 금융 생태계로: 모모, 베트남 핀테크 다음 단계를 어떻게 주도하나
베트남 핀테크 시장의 초기 단계가 ‘누가 더 빨리 달려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나’였다면, 지금은 ‘누가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며 멀리 갈 수 있나’의 경쟁이다. 지난 10년간 베트남 핀테크 시장은 치열한 도태를 겪었다. 전자지갑과 디지털 결제 플랫폼 붐 속에서 규모와 역량을 갖춘 소수 이름만 살아남았다. 실제 많은 핀테크 모델이 단기 동력에 의존해 빠르게 성장했으나, 시장이 진짜 경쟁 단계에 들어서면서 운영 기반이 취약해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2010년 설립된 전자지갑 모모(MoMo)가 15년간 생존할 뿐 아니라 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큰 의문이다: 모모는 왜 멀리 갈 수 있었으며, 왜 모모와 나머지 핀테크 간 격차가 벌어지는가? 모모가 ‘올해의 금융 앱’상을 받은 답은 단일 기능이나 마케팅 캠페인이 아니다. 장기 전략에서 나오며, 시장 대부분이 옛 사이클에 갇힌 동안 모모가 게임을 주도적으로 바꾼 데 있다. 2015~2020년을 돌아보면 베트남 핀테크들의 길은 예측 가능했다: 전자지갑들이 프로모션, 캐시백, 무료 거래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사용자들은 프로모션 사냥으로 앱을 다운받고 더 매력적인 제안이 나오면 쉽게 옮겼다. 이 모델은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렸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