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VN-지수는 7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861.58포인트로 마감, 전일 대비 45포인트(약 2.5%) 급등했다.
연초 첫 거래일 18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대부분 증권사 분석가는 1840포인트 안팎 등락을 예상했으나, 실제 시장은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 투자자들의 대형주 집중 매수세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6거래일 동안 VN-지수는 132포인트(약 8%) 누적 상승했다. 대형주 지수 VN30도 41포인트 올라 2100포인트 심리적 저항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 시장은 '겉녹속적' 현상이 사라지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HoSE에서 260개 가까운 종목이 상승하며 하락 종목의 3배에 달했다. 대형주 바스켓(VN30)도 28개 종목 상승, 2개 하락으로 강한 상승 동력을 확인했다.
주요 업종 전반에 긍정 신호가 퍼졌다. 석유·가스 업종이 선두를 달렸다. PLX, GAS, PVT, BSR, POW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치며 매수 잔량만 쌓였다.
은행주도 강세. BID가 5.3% 급등해 4만1000동에 근접했고, VCB 4%, CTG 3.5% 상승했다. 중소형 은행주도 평균 2%대 올랐다. 예외적으로 새콤뱅크(STB)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6% 가까이 하락해 5만3400동에 마감, 지수에 가장 큰 하방 압력을 줬다.
빈그룹 계열주도 여전히 시장을 이끌었다. VIC는 3.4% 오른 17만9000동, VHM은 5.4% 상승해 15만동에 육박했다.
증권업종 대부분 2% 이상 상승했으나 VPX, VCK는 하락 마감했으며, 부동산은 Khang Dien·Novaland이 1% 이상 하락했으나 나머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장 유동성도 크게 개선됐다. 총 거래대금 32조4000억동으로 전일 대비 5조동 이상 증가했다. 대형주 거래대금이 22조동으로 전체 70% 가까이 차지하며 대형주 중심 매수세를 확인했다.
STB가 맞춤 주문 거래대금 2조9천억동으로 1위, VHM(1조3900억동), VIC(1조3360억동)이 뒤를 이었다. 은행·철강·IT 종목도 거래량 급증했다.
외국인은 연초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후 순매수로 전환해 총 4조5500억동 매수, 4조동 매도했다. 외국인은 HPG 800만주 이상을 집중 매수했다, MBB·VPB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관·개인 투자자의 대형주 선호와 외국인 복귀가 상승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 업그레이드 기대감과 함께 1900포인트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STB 등 일부 종목 실적 부진과 변동성 확대는 주의 요인으로 꼽혔다.
베트남 증시는 새해 들어 강한 상승 국면에 접어들며 아시아 시장 중 가장 주목받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