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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F&B] 베트남 음료 체인 시장 13억 달러 돌파…동남아 3위 규모

커피·차 시장 동반 성장…연간 27~28% 고성장 지속
밀라노·하이랜드·토코토코 등 로컬 브랜드 강세
“성공의 핵심은 규모 아닌 운영 시스템”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음료 체인 시장이 13억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며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가 발표한 ‘동남아시아 커피 및 차 체인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커피 체인 시장은 2024년 기준 7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차 체인 시장 역시 6억 1,700만 달러로 2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베트남은 커피와 차를 합산한 공급망 기준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아세안 지역 3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베트남 내 커피 체인 시장에서는 밀라노 커피가 약 2,500개 매장으로 가장 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랜드 커피는 약 985개 매장을 운영하며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도 푹롱(Phuc Long), 스타벅스, 카티낫 등이 주요 브랜드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차 음료 부문에서는 토코토코(Tocotoco)가 약 1,000개 매장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응오 지아 블랙티가 500개 매장으로 잇고 있다. 공차, 코이 테, 디 앨리, 타이거 슈가 등의 브랜드는 각각 50~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규모 대비 독특한 구조를 보인다. 현재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커피 체인은 밀라노 커피가 유일한 반면, 아세안 전역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음료 체인점이 11개 있는데, 이 중 8개는 현지 브랜드이고 3개는 스타벅스(미국), 믹슈(Mixue), 빙슈(Bingxue, 중국) 등 해외 브랜드이다.

 

동남아 최대 규모 브랜드인 믹슈(4,900개 이상 매장)와 카페 아마존(4,400개 이상 매장) 역시 베트남 시장에서는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했다. 믹슈는 최근 베트남 사업 축소 계획을 밝혔으며, 카페 아마존은 진출 5년 만인 2025년 철수했다.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커피 및 차 체인 시장이 2025년까지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한 리서치 책임자는 “그동안 시장 성장은 매장 확대와 신규 브랜드 등장에 의해 주도됐다”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운영 시스템 최적화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브랜드들이 도입한 자동화, QR 기반 주문 시스템, 조립라인 방식 제조 등 산업화된 운영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해 매장당 하루 판매량은 기존 300~400잔 수준에서 600~800잔, 일부 매장은 9,000잔 이상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베트남 음료 시장의 승부는 단순한 매장 수 경쟁이 아니라, 공급망 관리와 디지털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포함한 ‘시스템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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