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미국의 투자 전설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법인세의 5%를 냈다”고 자랑스럽게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베트남의 억만장자 팜낫브엉(Phạm Nhật Vượng) 회장이 이끄는 빈그룹(Vingroup)이 그보다 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25년 한 해 동안 국가 예산의 거의 7%를 기여한 것이다.
빈그룹이 최근 공개한 2025년 감사된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예산에 납부한 금액은 총 148조 7,730억 동(약 56억 달러 이상)으로, 2024년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주요 항목은 토지 사용료 약 94조 동, 부가가치세 23조 동 이상, 법인세 17조 동이다.
이 금액은 아직 완전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국 기업 중 총 예산 기여액과 법인세 납부액 모두 1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4년 빈그룹의 기여액은 56조 1,630억 동이었는데, 2025년에는 이 기록의 거의 2.65배에 달한다.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 기준으로 빈그룹은 비엣텔의 3.6배, 페트롤리멕스의 거의 5배, 호아팟의 11.5배, 비엣콤뱅크의 거의 12배에 이른다.
지난 5년 동안 빈그룹이 국가 예산에 기여한 누적 금액은 약 307조 동에 달한다. 워런 버핏은 2025년 2월 주주 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4년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268억 달러의 법인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법인세 수입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빈그룹의 2025년 기여액 148조 7,730억 동은 베트남 국가 예산 총수입(약 2,236조 9,000억 동) 중 거의 6.7%를 차지하며, 버핏의 기록을 능가하는 놀라운 비중을 보여준다. 이 중 토지 사용료와 임대료가 93조 8,130억 동으로 전체 기여액의 63%를 차지했다.
2025년은 빈홈스(Vinhomes)에게도 돌파의 해였다. 13개 프로젝트(총 2만 헥타르 이상) 착공 및 분양을 시작했는데, 특히 호찌민시 껀저의 ‘빈홈스 그린 파라다이스’(베트남 최초 ESG++ 메가시티, 미래 도시 7대 불가사의 후보)와 하노이 올림픽 스포츠 시티(9,171헥타르, 투자액 925조 동, 베트남 최대 메가시티)가 눈에 띈다.
자회사별로 빈홈스(VHM)는 73조 2,440억 동을 기여해 전년 대비 4배 증가하며 빈그룹 기록의 큰 축이 됐다. VEFAC(VEF)는 14조 1,020억 동, 빈펄(VPL)은 48조 7,300억 동을 각각 기여했다. 법인세는 17조 430억 동이었으며, 부가가치세 23조 1,830억 동, 개인소득세 5조 570억 동, 특별소비세 8,130억 동, 기타 세금 및 수수료 약 88조 6,400억 동을 추가로 납부했다.
2025년 빈그룹은 연결 매출 331조 8,380억 동, 당기순이익 110조 6,500억 동을 기록하며 각각 76%, 110% 성장했다. 주식 시장에서도 VIC 주가는 연초 대비 8배 상승하며 베트남 증시 역사상 최고 시가총액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기업들의 국가 예산 기여를 인정하기 위해 2025년부터 PRIVATE 100(민간기업 세금 기여 1,000억 동 이상)과 VNTAX 200(모든 기업 2,000억 동 이상) 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경제 각 부문의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유일한 납세자 명예 리스트이다.
빈그룹의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베트남 경제 발전과 사회 서비스에서 민간 기업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이다. 팜낫브엉 회장과 빈그룹이 베트남의 미래를 이끄는 엔진으로서 계속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