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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대만에 차 수출 1위

지난해 대만으로 수출된 베트남차의 시장점유율은 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55.23%를 차지했다.

 

대만 대외무역국의 통계에 따르면 대만은 작년에 전 세계 30개 이상의 파트너로부터 3만3천톤 이상의 차를 수입했다. 이 경제의 전체 차 수입액은 8780만달러로 2020년 대비 물량 8.58%, 금액 13.39% 증가했다.

 

달랏시(람동)의 한 언덕에서 차를 따고 있는 여성

 

베트남은 2020년 대비 물량 7.1%, 금액 7.47% 증가한 2891만달러에 달해 2021년 대만에 가장 많은 1만8330톤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대만에 대한 수입품 시장 점유율 55.23%를 차지하는 규모다. 다만 9년 전과 비교하면 8%가량 비중이 줄었다.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이유는 3년 연속 유행병 영향으로 수출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에 대만은 점점 더 엄격한 상품 관리로 차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만 시장에 수출되는 베트남 차의 양이 줄어든다. 특히, 많은 베트남 기업들은 농약의 잔류 한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주 대만과 홍콩시장 수출상담회에서 응우옌투투이 수출지원센터(산업통상부) 부소장은 베트남이 차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면 올해 이 제품의 위 시장 수출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올해 첫 2개월 차 수출량은 2000톤, 300만달러 규모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물량 3.5%, 금액 0.9% 증가했다. 베트남은 또한 7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는 데 파키스탄, 대만,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본토는 베트남 차의 5대 주요 시장이다.

 

현재 대만에서 베트남 차의 주요 경쟁자는 스리랑카(시장 점유율 15.43%), 인도(10.28%) 인도네시아(6.46%) 중국(4.79%).이다.

 

대만 규정에 따르면 수입되는 차 제품은 '수입식품 및 관련 제품 검사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수입업자는 대만 식품의약국에 검사를 등록해야 하는데, 이 경우 일부 제품은 중국 본토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이 금지된다.

 

대만의 수입관세에 따르면 베트남산 차의 수입관세는 종류에 따라 17%에서 22% 또는 25%에 이른다. 특히 농약과 피프로닐의 잔류 허용량은 0.005ppm(2014년)이 아닌 0.002ppm이다.

-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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