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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의 돼지고기 산업은 소비와 국내 공급 감소에 직면

베트남의 돼지고기 산업은 소비와 국내 공급의 감소로 인해 늦은 성장은 농부들에게 엄청난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입소스(Ipsos) 베트남의 올해 국내 돼지고기와 육류 소비에 대한 최근 연구는 현지인들이 돼지고기를 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2018년에는 베트남 국민 1인당 연간 약 32kg을 먹었지만, 6년이 지난 지금은 1인당 약 24kg으로 줄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돼지고기는 전체 육류 단백질 소비량의 약 36%로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이후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베트남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지역 내 여러 나라의 추세와 비슷하게 인구 소득의 증가와 소비자들이 육류 종류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덕분에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음식문화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음식이지만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금까지 1인당 23.5kg에 불과했다.

 

돼지고기 소비 감소와 별개로 베트남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돼지고기 공급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부분 올해 4월말의 양돈이 여전히 모든 지역에서 더뎠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베트남의 암퇘지 농부들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사료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일부 양돈농가들이 공유했듯이, 연구 기간 동안 그들의 농장의 이윤은 낮아서, 많은 사람들이 양돈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매우 조심스럽게 재양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데다 연말까지 사료값의 지속적인 급등세가 예상돼 재배는 계속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입소스는 베트남의 총 암퇘지 수가 4월 말에 비해 10월 말까지 2-3% 정도만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월말의 지속적인 하락과 그 이전 기간의 다른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월말까지 산 돼지의 전 농가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다.

 

입소스는 양돈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농산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올 연말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이 국내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돼지고기 소비가 아직 대유행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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